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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달살기 준비물 태국에 가져왔으면 좋았을 것들
태국의 수도 방콕으로 한달살기 온지 벌써 25일째다. 글을 쓰는 지금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중이다. 물이 더러운 나라이기 때문에 비누와 치약을 가지고 온 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필요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필요한 것들이 있다. 그래서 따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1. 에어팟 매일 놀러다니느라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하루에도 최소 서너군데씩 방문하는 체험형 여행자인 본인도 가끔 시끄러운 방콕의 소음을 차단하고 에어팟으로 멋진 음악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는 것. 에어팟을 놓고 온 게 참 아쉽다. 2. 영화/드라마/책 노트북이나 외장하드에 영화나 드라마를 좀 담아 올 걸 그랬다. 방콕은 서울과 달리 인터넷 속도가 느린 편이다. 영화 하나 다운로드 받으려면 이틀은 ..
2020.02.07 -
방콕 마스크 파는 곳 온눗 프라카농 약국 위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태국 수도 방콕도 비상이다. 왠만한 쇼핑몰 입출구에는 손세정제가 비치되어 있으며 시내 서비스 업계 종사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다. N95마스크는 거의 방콕 전역이 품절이며 일반 마스크로도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는 충분하다는 기사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부츠같은 F&B샵에 물어보니 마스크가 전부 품절이었다. 프라카농, 온눗 부근에서 마스크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약국을 소개한다. * 구글지도로 약국 찾아가기 https://goo.gl/maps/d5dPKVaBLSivtiBB6 Rungroj Pharmacy ★★★★☆ · 약국 · 20 ซอย สุขุมวิท 77 www.google.com 약국 이름은 Rungroj Pharmacy다. 이렇게 생긴 간판을 보면 들어가면 된다. ..
2020.02.07 -
방콕 한달살기 스물넷째날
아니! 방콕까지 가서 또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닐 필요 있나요? 라고 지인이 묻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으면 100% 휴식과 충전이 된다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들이 있다. 아니다.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어도 뇌는 공회전 한다. 즉, 정말로 쉬고 싶다면 뭐라도 재밌는 걸 하거나 가볍게 머리를 쓸 생각을 하는 게 좋다. 오히려 바지런하게 몸을 움직여 운동을 하거나 샤워를 했을 때 머리가 상쾌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매일 새로운 곳을 보고 느끼는 중이다. 방콕 한달살기에서 가장 바쁘게 지낸 하루 평소처럼 오전부터 움직일 계획이었으나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오전까지 쉬고 오후에 움직였다. 늘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국립박물관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가 어..
2020.02.07 -
방콕 한달살기 스물셋째날
맛있는 국수를 파는 식당을 구글 지도에 추가했다. 즐겨찾는 커뮤니티에서 추천한 맛집인데 처음으로 가봤다.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태국인 주인장한테 양해를 구하고 구글 번역기로 한국어-태국어 번역을 한 다음 영어를 못하는 주인장 대신 단골손님으로 보이는 아재의 도움을 받아 등록했다. 치킨누들로 넣자고 하길래 너무 평범하다, 앞에다 뭐라도 넣자고 하니까 이름을 알려줬다. 그동안 구글 지도에서 이름을 못찾아서 방문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뿌듯했다. https://goo.gl/maps/TxhsSHzCuJvvQeAy7 KAOHFAHLUN's Chicken Noodle 고파런 누들 ★★★★★ · 음식점 · 204 Sukhumvit Rd www.google.com 온눗 닭고기국수 맛집 고파런 치킨 ..
2020.02.06 -
방콕여행 선물 사러 도이캄 본사 가보기
Chalerla Park라는 그래피티 공원이 라차테위역 부근에 있다고 나왔다. BTS에서 내려 공원에 가는 길목에 도이캄이 있었다. 처음에는 "뭐지? 도이캄 판매 대리점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대리점 같지가 않은 거다. 박물관처럼 히스토리 같은 것도 적혀있고 일개 대리점이라고 하기엔 건물이 풍기는 분위기도 남달랐다. 그래서 들어가봤다.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여기가 본사라고 했다. 어쩐지 영어를 잘하는 직원이 여럿 있었다. 도이캄은 왕실에서 인증한 건강한 음료와 간식을 파는 태국 기업으로 연매출 700억~800억 정도 한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몸에 좋은 브랜드, 고가 브랜드라는 인식으로 브랜딩되어 있다. 어랏! 부모님 선물 여기서 사면 되겠네 싶었다. *도이캄 http://www.do..
2020.02.05 -
방콕 한달살기 스물둘째날
귀국일을 제외하면 이제 8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쓰는 놈이 임자다. 돈이 곧 권력이고 개인의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돈을 벌려면 직장에서 노예가 되어 사장 비위도 맞춰야 하고 일도 열심히 해야 하니 무척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직장내 인간관계는 늘 스트레스다. 즉 돈을 버는 놈은 돈을 쓰는 놈(사장, 고객)을 위한 을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거. 20일 넘게 돈을 쓰다보니 일단 생활 패턴이 달라진다. 가장 큰 변화는 슬픈음악, 자극적인 뉴스기사를 보지 않게 된다는 거다. 그만큼 행복도가 올라갔다는 이야기겠지.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가난뱅이 혹은 중산층이 지어낸 자기위로일 뿐이다. 당장 100억이라는 돈이 ..
20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