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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 2 이슬아 칼럼 <재능과 반복>
2010년 경 꽤나 알려진 신문사에서 일할 때의 일이다. "안녕? 나 마케팅부장인데 구독율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줄 수 있니?" 두 군데의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글 모음집(잡지)의 구독자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일까? 내게 이슬아는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이슬아 작가는 자신이 매일 쓰는 글을 메일로 보내주고 구독료를 만원씩 받고 있었다. 나도 어느덧 구독페이지에 접속해 있었다. 홍보는 SNS로 하고 있었다. 놀라웠다. 그녀가 직접 노래를 부른 유튜브 영상을 보고 나서 경탄했다. 그녀가 신문사에 기고하는 몇개의 글을 찾아봤다. 정말 좋았다. 어제는 홍인혜, 오늘은 이슬아까지. 동시대에 이런 작가들과 함께 숨을 쉬고 있다는 건 축복이다. 다만 작가..
2020.09.08 -
문장수집 1 홍인혜 칼럼 <어떻게 신경을 안 써>
늘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정리하려고 메뉴 을 만들었다. 칼럼과 책에서 찾은 문장을 발췌하여 소개할 계획이다. 은 이 블로그에서 가장 자주 새글이 올라오는 메뉴가 될 것이다. 오늘은 홍인혜 작가의 문장이 마음에 들어왔다. 홍인혜 작가는 2018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 시 부분에 당선, 등단했다고 한다. 고작 그녀의 칼럼 몇 개와 책 몇 페이지만 읽어봤지만 엄청난 작가가 나타났다는 생각이다. '엄청난'이라는 단어 외에는 아직까지 그녀를 설명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홍인혜 작가가 신문사에 기고하는 칼럼에서 좋았던 문장을 정리한다. - 사실 그런 지순한 성정과는 거리가 멀고 그저 안달하는 성미에 가깝다고 하겠다. - 나는 이러한 것들을 마음의 '거스러미'라고 부른다. 삐죽 돋아나 따끔따끔 마음이 쓰이고 종국엔..
2020.09.07 -
한국일보 칼럼 추천 이충걸의 필동멘션
매일 아침 두 편의 칼럼을 읽고 좋은 표현을 따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글솜씨를 놓고 봤을 때 국내 남자 칼럼니스트 중에 김훈(소설가)을 따라가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작가 김훈이 내 글을 보면 서운할 수도 있으나 김훈의 글은 소설에서 보다는 짧고 힘있는 칼럼에서 빛난다. 김훈의 거리의 칼럼과 매일 아침 함께 읽는 글이 이충걸의 필동멘션이다. 이충걸은 GQ편집장으로 소설도 썼고 매일 글을 보는 게 일인 전문가다. 김훈이 사회 칼럼니스트라면 이충걸은 문화 칼럼니스트라고 하겠다. 이충걸과 김훈의 글은 수평으로 양쪽 끄트머리에 있다. 상극이다. 김훈의 칼럼은 뾰족하고 이충걸의 칼럼은 말랑말랑하다. 김훈의 글은 거의 한 페이지가 넘지 않는 분량으로 짧은데 이충걸의 글은 길다. 너다섯 페이지가 넘어가는 글..
2020.09.07 -
20대 여성 코로나 증상 및 후유증
20대 여성이 코로나에 걸렸다가 경험한 증상과 후유증을 네이트판에 올려 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 후유증을 알리고 싶어 글을 올린다는 그녀. 글을 읽고 당분간 밖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1주일간 아무데도 안 나가고 집에만 있었는데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얼른 코로나 바이러스가 멈췄으면 좋겠다. 20대 코로나 완치자 여성입니다. 사람들에게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 또 후유증에 대해 알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별다른 약물 치료는 하지 않은 채 자연치유로 37일 만에 음성 두 차례 판정을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물론 증상이 있었습니다. 기침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잔 적도 있고 생리가 열흘이나 지속되고 설사, 후미..
2020.09.02 -
영어공부에 도움되는 영화 인턴
영화 인턴은 늙은 나이에 패션 이커머스(쇼핑몰) 회사에 인턴으로 취업한 노인과 성공한 젊은 여성 CEO의 이야기를 그렸다. 로버트 드니로가 늙은 인턴 역을 맡았고 앤 해서웨이가 젊은 CEO역을 맡았다. 드라마와 코미디 요소가 적절하게 섞여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였다. 요즘 번역공부를 하느라 하루에도 몇편씩 꼬박꼬박 영화를 보고 있는데 인턴을 보면서 블로그에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영화리뷰가 아니라 영어공부에 딱 좋은 영화로 말이지. 먼저, 영화 포스터를 보자. Experience never gets old, 다시 말해 경험은 결코 늙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비록 신분은 인턴이지만 경험 많은 로버트 드니로는 신분은 최고 경영자이지만 경험에 있어서는 한참 후배인 앤 헤서웨이에게 자상한 배려..
2020.09.01 -
캐논 G3910 프린터 맥북에서 인쇄하는 방법
집에서 캐논의 G3910을 쓰고 있다. 인쇄도 깨끗하게 잘 되고 잉크도 많아서 완전 만족중이다. 문제는 윈도우 기반 PC에서는 출력이 잘되는데 Mac OS는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 G4000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맥에서도 인쇄할 수 있다. *드라이버 설치하기 https://www.usa.canon.com/internet/portal/us/home/support/details/printers/megatank-inkjet-printers/all-megatank-inkjet-printers/g4200 아래 화면이 보이면 하단 오른쪽에 보이는 SELECT 버튼을 클릭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하자. 드라이버 설치를 마치면 평소 인쇄하던대로 인쇄 버튼을 누르고 프린터를 선택해주면 된다. ..
202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