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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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G3910 프린터 맥북에서 인쇄하는 방법
집에서 캐논의 G3910을 쓰고 있다. 인쇄도 깨끗하게 잘 되고 잉크도 많아서 완전 만족중이다. 문제는 윈도우 기반 PC에서는 출력이 잘되는데 Mac OS는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 G4000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맥에서도 인쇄할 수 있다. *드라이버 설치하기 https://www.usa.canon.com/internet/portal/us/home/support/details/printers/megatank-inkjet-printers/all-megatank-inkjet-printers/g4200 아래 화면이 보이면 하단 오른쪽에 보이는 SELECT 버튼을 클릭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하자. 드라이버 설치를 마치면 평소 인쇄하던대로 인쇄 버튼을 누르고 프린터를 선택해주면 된다. ..
2020.08.29 -
전자책 EPUB 파일을 PDF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
epub은 대표적인 전자책 파일 형식이다. 보기에 더 편하다는 이유로, 인쇄를 목적으로 epub 파일을 PDF 파일로 변환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아래에 나온 대로 따라하면 회원가입을 할 필요도 없이 5분 만에 간단히 PDF 파일로 바꿀 수 있다. *Zamzar 이동하기 https://www.zamzar.com/ 사이트에 접속하면 아래 화면이 보이게 된다. 1번의 연두색 버튼을 클릭하자. 변환하고자 하는 epub 파일을 선택하고 열기 버튼을 누르자. 4번의 Convert to 버튼을 클릭하고 pdf를 선택해준다. 5번의 연두색 버튼을 클릭하자. 6번의 파란색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PDF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어쩜 이리 쉬울 수가! :D
2020.08.26 -
허연 시집 불온한 검은 피 서평
20년간 글을 써온 기자 형님에게 물었다. "형님 비범한 시인 추천 좀..." -> "허연, 심보선. 허연 좋아". 허연 시인의 시집을 찾아보니 '불온한 검은 피'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네이버 책 평점은 무려 만점(10점)이다. 30명이나 별점을 매겼는데 만점이라니, 놀라웠다. 교보문고에서 바로드림으로 책을 주문하고 하루에 1부씩 읽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고 분량도 적당해서 하루에 1부씩 읽기에 딱 좋았다. 이 책은 십수년 전에 나왔는데 금새 절판됐다고 했다. 김경주 시인을 비롯한 수많은 청춘들이 이 책을 돌려보며 필사했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뛰었다. 게다가 시인 허연은 현재 매일경제 문화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기대가 컸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보니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나의..
2020.08.25 -
무인양품에 바치는 시
무인양품 나는 무인양품이 두렵다 굳이 사지 않아도 될 것까지 결국 사게 만드니까 나는 무지가 두렵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까지 결국 하게 만드니까 나는 감성이 두렵다 굳이 사거나 말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 결국 사거나 말하게 만드니까 무인양품 매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출입문을 나서면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이성적인 사람이 된다
2020.08.24 -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감동 시 O Me! O Life!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아직 안 봤다면 일단 이 화면은 끄거나 뒤로가기를 누르고 영화부터 보기를 권하고 싶다. 말이 필요없는, 너무 좋은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 초반 키팅 선생님(로빈 윌리엄스)이 학생들을 교실 한 가운데로 불러 모아 "왜 시를 읽고 쓰는가?"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에서 키팅 선생님은 월트 휘트먼의 시를 인용하여 시를 읽고 쓰는 이유를 가르친다. 월트 휘트먼의 시 O Me! O Life!도 좋지만 시를 인용하기 전의 키팅 선생님의 대사가 주옥같아서 여기에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키팅 선생님이 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aS1esgRV4Rc 키팅 선생님이 말하는 시를 읽고 쓰는 이유 We don't r..
2020.08.23 -
영민이의 장례식
대학교에 다닐 적에 늘 붙어다니던 친구가 있었다. 대학교 MT에서 처음 본 영민이는 인상이 험악하고 곰처럼 덩치가 컸는데 왠지 정이 갔다. 우리는 같은 영문과에 다녔고 집도 서로 가까웠다. 영민이는 기아자동차 프라이드를 몰았다. 뿅카라고 불리던 비싼 오토바이도 있었다. 영민이, 건주, 나 이렇게 셋이 친했다. 영민이와 나는 학교 뒷편 오락실에서 철권이라는 게임을 자주 했다. 둘 다 막상막하였다. 수업이 끝나면 영민이는 늘 나와 건주를 집까지 자기 차로 바래다줬다. 우리에게 영민이는 형같은 친구였다. 영민이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친구들한테 술도 사고 밥도 샀다. 영민이 차로 서울에 올라와 1박 2일로 여행했던 기억도 나는데. 어느 화창한 오후였다. 거실에 누워서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202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