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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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이라는 단어의 함정
워라밸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Work and Life Balance라는 영어식 표현의 축약어로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한다. 좋은 직장의 조건에 속한다는데, 글쎄... 직장인으로 치자면 사원, 대리 시절까지는 실현 가능한 단어일 수 있으나.. 내가 곁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성공하는 사업가, 성과로 인정받고 빠르게 승진하는 사람들에게 워라밸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직장인 A와 B가 있다고 치자. 둘 다 속칭 SKY라고 불리는 명문 대학을 졸업했고, 비슷한 지능과 경력(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둘의 직장 내 성과를 가르는 기준으로 나는 업무에 대해 투자하는 시간의 양을 꼽고 싶다. 실제로 애정을 가지고 직장생활을 해보니 나름의 성과도 나오고, 연봉도 오르고, 인정도 받고, 직급도 올랐다. 문제는 머리속..
2018.08.25 -
구찌 스네이크 로퍼 밑창 비브람 보강 후기
뱀이 수놓아진 로퍼를 샀습니다. 몇달 지난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못하겠어요. 암튼, 부모님이 싫어하는 디자인인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ㅋ.ㅋ 구찌에서 나온 제품인데 인기가 참 좋은 반면 양가죽과 홍창 재질로 되어 있어서 재질이 무척 약해요. 그래서 저같은 서민들은 밑창을 필수로 보강해야 하는 구두라고 하더군요. 여기저기 알아보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입점해있는 구두수선 전문점 릿슈를 찾았습니다. 산지 얼마 안 된 때라 참 곱습니다만.. 지금은 여기저기 긁혀서 구제 느낌이 나는 구두로 전락을.. 물론 절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모님은 싫어하십니다. 보강하기 전의 밑창입니다. 축구 한 번 뛰고 나면 닳아 없어질 것처럼 연약해보입니다. 그래서 신세계백화점 6층에 있는 릿슈라는 곳에 맡겼지요. 아래 사진 배경..
2018.08.22 -
남자지갑 추천 루이비통 에삐 가죽 멀티플 월릿 블랙
2012년부터 보테카베네타 반지갑을 6년 이상 써오다가 지갑이 터지는 바람에 새 지갑을 알아봤습니다. 보테가베네타, 루이비통, 프라다 중에서 후보군을 골라봤는데 이번에는 루이비통 지갑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테가베네타 지갑의 만족도가 높아서 루이비통과 함께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갑의 정식 명칭은 멀티플 월릿 에피이고 루이비통 홈페이지 남성-가죽소품-반지갑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4가지가 있는데 저는 블랙으로 골랐어요. :) 루이비통 멀티플 월릿 에피 https://kr.louisvuitton.com/kor-kr/products/multiple-wallet-epi-008217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구입했고요. 역시 루이비통 쇼핑백은 예쁩니다. 군더더기 없이 고..
2018.08.19 -
망원시장 맛집 369활어회 포장전문 횟집
부모님이 회를 좋아하셔서 어릴 때 회를 많이 먹었습니다. 횟집을 자주 갔죠. 막상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회가 비싸다는 걸 알게 됐고, 부모님이 사줄 때 외에는 비싸서 제 돈으로 사먹기가 몹시 부담스럽더군요. 경력이 쌓이고 월급도 오르니 먹고 싶은 건 먹을 수 있게 됐는데 제일 자주 먹는 게 소고기 육회와 생선회입니다. 저는 전생에 물고기였거나 횟집사장이었나봐요. 생선회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서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사다 먹는 것 같군요. 망원시장에 가성비 좋은 횟집이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월드컵시장 말고 망원시장 초입, 고로케로 유명한 식당을 끼고 50m쯤 들어가다 보면 사거리가 나오는데요. 왼쪽으로 이런 간판이 보일 거에요. 광어와 우럭이 2만원부터 포장 가능합니다. 소자라서 혼자 먹기에 딱 좋..
2018.08.15 -
을지로 3가역 맛집 굴짬뽕이 끝내주는 안동장
전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알게 된 맛집 안동장을 소개합니다. 을지로 3가역 10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고요. 제가 먹어본 짬뽕 중에 가장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있는 짬뽕을 내는 집입니다. 국물도 담백하고 무엇보다 짬뽕에 들어간 굴의 양이 다른 짬뽕집과는 비교 불가합니다. 1주일간 업무하느라 쌓인 피로도 풀고 여친 맛있는 것도 사줄겸 안동장에 다녀왔어요. :) 을지로 3가역 10번 출구에서 나와 곧장 3분 정도 걸으면 이렇게 생긴 빨간색 간판이 보입니다. 빨간색 간판에 한자로 가게 이름이 적혀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서울 최초의 중국집이라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사실 맛집에서 맛보다 더 중요한 게 있겠어요? ㅋ.ㅋ 저는 1층 보다 2층을 선호합니다. 1층 계산대에 ..
2018.08.12 -
직장인 가방 추천 프라다 이서진 바이크백
저는 원래 이스트팩 마니아였습니다. 직장생활, 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일로 만나거나 소개로 만났는데요. 사람들이 얼마나 브랜드에 민감하고, '그 사람이 걸치고 있는 브랜드 = 그 사람의 퀄리티' 라고 착각하고 판단하는지 씁쓸한 경험들을 통해 깨닫게 되었죠. 어릴 적 친구로부터 "백화점에 갈 때 추리닝을 입고 갈 때와 옷을 멋지게 차려입고 갈 때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더라"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복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FWfpX3KstMo)을 보면 제 말이 조금은 이해가 가실겁니다. "우리는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선입견 혹은 편견을 가지..
201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