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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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달살기 스물일곱째날
태국의 서울대학교라는 쭐라롱껀대학교가 운영하는 서점에 다녀왔다. 찰칼찰칵 아이폰으로 사진 찍다가 경비한테 또 혼났다.(ㅋㅋ) 구글에 소개해서 사람들 더 많이 오게 하면 좋은 건데 설득이 될 것 같지 않아 그냥 암쏘쏘리하고 말았다. 쭐라롱껀 서점 건너편에 피라냐누들(옌타포피란야)이라는 유명한 국수 맛집이 있었다. 가장 잘 나가는 메뉴인 5번 매운 국수를 시켰는데 매콤달콤 끝내줬다. 면을 얇은 쌀면으로 시킨 건 나의 실수였다. 면이 무슨 실도 아니고 왜 그렇게 얇은고야.. 시암에 있는 편집샵들도 세군데 가봤다. 방콕의 패피들이 몰려드는 곳이라는데 구하기 힘든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몇개 사고 싶었지만 한켤레 가격이 기본 130만원이더라. 진품인지 가품인지도 모를 판에 이 돈을 주고 사라구? * B..
2020.02.10 -
방콕 한달살기 스물하루째날
오랜만에 마사지를 받았다. 지난번에 간 곳에 다시 갔는데 이번에는 젊은 여성이 마사지를 했다. 힘만 쎘다. 초짜 티가 났다. 역시 마사지숍은 그 날 어느 마사지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평이 결정된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그녀를 보며 한편으로는 고맙게 생각했다. 태국에서 피부가 검은 애들은 보통 이싼이라는 촌동네 출신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경상도나 전라도, 강원도 시골마을에서 서울로 상경했다고 보면 되겠다. 빅씨 방문 골든타임 오후 6시 이후 우리나라로 치자면 이마트인 빅씨에 6시 이후에 가면 신선식품을 반값에 살 수 있다. 과일, 고기를 반값에 살 수 있으니 핵이득이다. 특히 우리들처럼 관광으로 온 사람들에게는 음식을 오랜 기간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과일과 닭고기를 샀다. 과일은 한개..
2020.02.04 -
방콕 한달살기 일곱째날
태국 사업가를 만났다.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비~밀! 그녀는 태국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사람이다. 미국에서도 임대업을 하고, 태국인과 미국인 커플의 연애/결혼 상담도 하고 있다고 했다.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20살 때는 뉴질랜드로 건너가 공부를 했다고 한다. 여느 태국인 답지 않게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다. 나도 태국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했다. 게다가 자국민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했다. 예컨대 세를 내놓은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항공권을 끊고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힘들 거라고 했다. 그녀도 현재 소송을 진행중에 있었다. 받기로 한 돈을 못받아서 파타야로 왔다갔다 하면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동네 마사지샵이 유..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