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선물 사러 도이캄 본사 가보기

2020. 2. 5. 18:11라이프/소탈한 여행기

Chalerla Park라는 그래피티 공원이 라차테위역 부근에 있다고 나왔다. BTS에서 내려 공원에 가는 길목에 도이캄이 있었다. 처음에는 "뭐지? 도이캄 판매 대리점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대리점 같지가 않은 거다. 박물관처럼 히스토리 같은 것도 적혀있고 일개 대리점이라고 하기엔 건물이 풍기는 분위기도 남달랐다. 그래서 들어가봤다.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여기가 본사라고 했다. 어쩐지 영어를 잘하는 직원이 여럿 있었다. 도이캄은 왕실에서 인증한 건강한 음료와 간식을 파는 태국 기업으로 연매출 700억~800억 정도 한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몸에 좋은 브랜드, 고가 브랜드라는 인식으로 브랜딩되어 있다. 어랏! 부모님 선물 여기서 사면 되겠네 싶었다.

 

*도이캄 http://www.doikham.co.th/

 

도이캄 본사 건물이다. 오홋, 멋지다.

 

1층에는 도이캄 상품을 살 수 있는 샵과 카페가 있고 2층에는 본사 사무실이 있다.

 

1층 카페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매장에는 거의 직원들만 보였다. 상품을 매장에 진열하는 일명 까대기를 하는 직원들이 몇명 보였다.

 

들어가서 제일 먼저 본 주스.. 이거 하나 살 걸! 도이캄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본사 직원에게 물어보니 포장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했다.

 

선물하기 좋은 선물세트부터 차, 주스, 잼, 식용유까지 팔고 있었다.

 

서울에서 뜯어진 입술이 한국에서도 낫지가 않았다. 그래서 립밤을 사려고 봤더니 파스냄새가 난다. 왼쪽은 스틱형(원형 공이 상단에 부착되어 있음), 오른쪽은 바르는 형태의 밤이었는데.. 포기!

 

29바트짜리 작은 건 많이 봤는데 이렇게 큰 건딸기는 처음 봤다. 가격도 145바트(5,600원)로 비싼 편에 속한다.

 

빅씨도, 세븐일레븐도 갈 때마다 없는 4개들이 딸기주스도 샀다. 딸기주스에서 생과일주스맛이 나서 충격을 받은 주스.. 딸기 함량이 무려 98%에 이른다. 창렬민국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선물하기 좋게 작은 상자로 나오는 것도 있었다. 딸기 제품은 없었다는 거..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없단다.

 

딸기주스, 건딸기, 건토마토를 샀다. 부모님이 좋아하실지는 미지수다. 태국에 여행 다녀온 40대 한국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기사가 나온 타이밍이라.. 안 드시면 내가 먹어야지 모!

 

부모님이랑 누나 주려고 산 도이캄 주스랑 건과일을 모아놓고 사진을 찍어봤다. 좋아해야 할텐데..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