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한달살기 여섯째날

2020. 1. 21. 20:26삶/방콕이 좋아서

모두 다 가는 그런 곳 말고 태국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좋다. 한달살기는 짧은 여행에 비해 충분히 여유가 있으니 내가 구상하는 완전한 자유여행이 가능하다. 지난 여행에서 방콕대학교를 갔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사람이 거의 없어 괜히 왔나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대학에 가보기로 했다.

 

태국의 서울대 쭐라롱껀 대학교에 가다

한국 서울에 최고 명문 서울대학교가 있듯 태국 방콕에 쭐라롱껀 대학교가 있다. BTS시암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으면 쭐라롱껀 대학교 캠퍼스가 나온다. 한낮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걸을만했다. 캠퍼스로 향하는 길거리 벽에는 개성있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쭐라롱껀 대학의 정문은 마치 사원을 방불케 했다. 초록초록한 조경은 왠만한 공원보다 낫더라. 캠퍼스 중앙에는 호수가 있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보였다. 태국은 독특하게 대학생들이 교복을 착용한다고 들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한달살기가 아니라도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가족, 커플, 혼행족 모두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쭐라롱껀 대학교 정문

 

태어나서 처음으로 성공한 덩크샷의 짜릿함이란

지금 머무는 콘도에는 농구코트가 있다. 테스코 로터스에 가서 농구공을 샀다. 450바트로 엄청 비싼 편에 속하지만 어쩌리, 몸이 근질근질한 걸? 저녁에 해가 질 무렵에 농구코트로 갔다. 이미 2명의 외국인 여자들이 농구를 즐기고 있었다. 어느 여자애가 오더니 "영어 할 줄 알아? 너도 쟤(경비원)가 농구할 때마다 사인하라고 그래?"라고 물었다. "온지 며칠 안되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맙소사! 농구골대가 너무 낮앗다. 나도 덩크를 할 수 있다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덩크를 해봤는데 음청 짜릿했다!

 

450바트 주고 산 스팰딩 농구공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