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엠쿼티어 다크 럭셔리하지만 맛은 없는 카페

2019. 10. 2. 20:49라이프/소탈한 여행기

방콕에 다크라는 카페가 핫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디저트 맛은 별로였다. 너무 달다. 커피는 원래 안 먹어서 잘 모르겠다. 인스타그램 사진은 잘 나올 것 같으니 인스타감성을 좋아하는 이에게만 추천한다.

 

엠쿼티어에서 찾아가기도 어려웠다. 그렇지만 인테리어만큼은 넘나 멋진 것!

 

특히 이 기둥이 맘에 들었다. 세련되고 웅장해! 기묘한 분위기가 좋다.

 

데이빗 호크니스러운 조형물들이 보였는데 실제로 이 작가가 호크니를 좋아한다고 적혀 있었다. 호크니 그림을 얼마전에 샀는데 너무 반가웠다. 헤헷!

 

메뉴판도 참 고급지게 만들어놓았다. 마치 누끼를 딴 것마냥 특이하게 나왔다. 스탠드에 올려져 있던 메뉴이니 참고하길!

 

우리는 휘핑크림이 올려진 아이스초콜릿과 생호뇨레? 라는 예쁜 디저트를 시켰다.

 

공간 하나만큼은 개성이 확실해서 좋았다. 요즘은 커피맛이나 음식맛과 관계없이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 맛집으로 꼽힌다고 한다. 

 

방콕은 너무 더워서 카페 장사도 잘 될 듯하다. 벽면도 멋스러웠다. 조명도 좋았구.

 

창밖으로 보이는 테이블도 어찌나 근사하던지.. 햇볕에 비친 테이블마저도 맘에 들었다.

 

이건 여자친구가 시킨 라떼인데.. 맛은 보지 않았다. 커피는 내 몸에 안 맞아서..

 

이건 좀 먹을만했다. 그런데 너무 달다. 휴.. 시럽은 왜 준고야! 이보다 더 달게 먹는 사람도 있는고야?

 

비주얼은 정말 좋은 디저트가 나왔다.

 

맛은 진짜.. 띠기라고 불리던 길거리 음식보다 못했다. 휴 돈 아까워..

 

다크는 사진찍기는 좋은데 디저트맛은 너무 별로였다. 차라리 엠쿼티어에 있는 로스트가 훨씬 나았다. 하지만 인스타사진을 건지고 싶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