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5. 04:28ㆍ인터넷/유용한 앱과 웹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새벽 3시에 잠을 깼습니다. 다시 자려고 누웠지만 도무지 잠이 오질 않아 동영상을 한편 봤습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영상과 음악이 너무나 아름답다", "자연의 위대함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며 전율을 느꼈습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우울할 때, 감정의 순화가 필요할 때 보면 참 좋습니다. 독자분들께 꼭 한번 소개하고 싶은 동영상이었습니다. 동영상 공유 서비스 비메오에서만 2만 좋아요를 기록한 The City Limits 이야기입니다.
탄생 배경 : 캐나다 웹디자이너의 천재성
The City Limits를 제작한 Dominic Boudreault는 캐나다 출신이며 웹디자이너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과거에 소개해드린 츄라우미 수족관 동영상 역시 캐나다 출신이며 웹디자이너로 일한 Jon Rawlinson의 작품입니다. 두분 모두 캐나다 출신, 웹디자이너 출신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웹디자이너들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동영상 제작자 Dominic은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한 존재이지만 우리보다 더 큰 뭔가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자연의 위대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촬영 장비 : Canon 5D Mark2 일명 오두막
캐논 카메라 5D Mark2와 14mm 2.8, 24mm 1.4, 135mm 2.0, 70-200mm 2.8 IS 렌즈를 사용했습니다. DSLR 카메라이지만 동영상 촬영에도 뛰어난 기능을 보여주는 오두막으로 담은 영상입니다. 삼각대는 Gitzo 제품을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장비만으로는 이런 훌륭한 영상을 담고 편집하기 어려울 겁니다.
배경 음악 : 영화 인셉션 사운드트랙 TIME
영화 인셉션의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된 Hans Zimmer의 Time이 동영상과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합니다. 웅장한 사운드의 매력에 푹 빠져서 스마트폰에 OST를 담아두고 즐겨듣고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솜씨도 뛰어나지만 배경음악 선곡 역시 일품입니다.
The City Lim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