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2. 01:49ㆍ인터넷/유용한 앱과 웹
익명으로 직장에 대한 속사정을 공유하는 사이트로 대나무섬과 꿀위키(http://bloggertip.com/4135)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신문사, 방송사 등의 미디어 업계 정보를 공유하는 대나무숲 위키도 소개했습니다. 3개 사이트 모두 유용하지만 2%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꿀위키와 대나무숲 위키는 특정 직업군에 한정된 정보만 보유하고 있고 대나무섬은 부실한 정보력으로 크게 각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잡플래닛에서는 기업의 정보를 크게 4가지로 나눠 보여줍니다. 기업정보, 기업리뷰, 연봉정보, 면접정보 이렇게 중요한 핵심정보 4가지를 볼 수 있는데요. 왠만한 회사는 검색하는 족족 보여질만큼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자랑합니다.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부터 외국계기업의 정보까지 '우리가 들어본 대부분의 기업 현직자의 생생한 증언'을 접할 수 있습니다. 지인을 통해 들어본 기업의 평가를 바탕으로 잡플래닛에 올려진 기업리뷰를 읽어보니 대부분의 정보에 오차가 없을 정도로 정확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저렴한 항공권을 최고의 복지로 꼽고 있고, CJ그룹은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연봉이 적고, 현대자동차는 연봉은 최상위권이지만 보수적인 군대문화가 남아있고, LG전자는 주 1회 강제 조기 퇴근 제도를 만들어 직원사기 진작에 노력하고 있고, SKT는 보고가 많다는 이야기 등 디테일한 현직원들의 정보가 무수히 담겨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나 많은 정보를 축적할 수 있었을까요? 기업에 대한 정보글을 남겨야만 더 많은 기업의 정보를 볼 수 있게 해둔 운영방식이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잡플래닛 바로가기 https://www.job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