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으로 알아보는 좋은 블로그 만들기 10계명

2007. 10. 31. 09:55블로그/블로그 운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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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색다르게 우리의 속담으로 블로깅 라이프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구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여러번 들어보신 속담들일거에요. TO DO 리스트, 즉 해야 하는 것들과 하면 좋은 것들을 속담과 연결해서 구성해 봤구요. NOT TO DO 리스트, 하지 말아야 할 것들과 하면 좋지 않은것들로 나누어 이야기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 블로깅에 관한 이야기!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가볍게 참고는 하시되 꼭 이렇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마시고 자유롭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TO DO LIST "해야 할 것들"

1.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좋은 블로그를 위한 노력, 성실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포스트 수의 증가에 따른 트래픽의 증가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많지는 않지만 끊임없는 포스팅 또한 독자에게 신뢰를 주며 재방문을 유도하고 결국 구독자로 이어지는 결실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초반에 방문자가 적어서 고민하시나요? 아니면 구독자가 1명이라 좌절중이신가요! 처음엔 누구나 그렇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라고 조금씩 조금씩 걷다보면 어느새 천리길을 훌쩍 넘어 있을 것입니다.


2.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초등학교 재학중인 제 조카도 뼈저리게 실감하는 말입니다.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이 곱고 가는 말이 미우면 오는 말도 밉듯이 댓글을 달때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중한 단어를 선택하고 완성을 한 후에도 한번더 봐서 이건 좀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소지가 있겠다 싶으면 과감히 수정버튼을 눌러 수정해야 합니다. 블로그라는게 텍스트가 주가 되어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제한적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는 일이 생길수가 있습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속담을 잊지 마세요!


3.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에 블로그 시작하는 것, 독자가 보기 좋고 내가 보기 좋은 스킨을 골라서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기 좋은 스킨은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예쁜 스킨 또한 독자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게 됩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디자인 뿐만 아니라 포스트 작성시에도 이왕이면 더 좋은 제목, 더 흥미로운 소재로 포스팅을 하다보면 어느새 구독자는 늘어나 있을 것입니다.


4.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초보라면 누구나 실수할수 있습니다. 저작권에 대해 몰라서 비난 받을수도 있고 악플러의 일격에 무너져 내릴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포기하고 물러난다면 악플러에게 지는 겁니다. 실패했다고 생각될수록 포기하지 마시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실수는 할수 있지만 그 실수를 다시 되풀이 하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블로고 스피어도 사람 사는 곳!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속담 처럼 비록 실수했을지라도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5.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고 식당개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 (?) 우리가 여기서 얻을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초보 블로거들이 흔히 HTML 이나 CSS 편집을 조금 해보다가 지레 겁을 먹고 설치형에서 가입형 블로그로 이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식당개도 삼년이면 라면을 끓이는데 개도 아닌 우리 사람이 블로그에 익숙해지는데는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블로깅의 메리트 중의 하나가 조금만 즐기다 보면 간단한 HTML이나 CSS 편집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컴퓨터 초보 지식을 익힐수 있다는 것입니다. Stay Foolish!

6. 백문이 불여일견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글로만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보다는 이미지나 영상을 삽입하는 것이 훨씬 독자들에게 읽기 좋고 밋밋한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음식사진을, 항공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면 비행기 이미지를, 가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가수의 이미지를 삽입해서 글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NOT TO DO LIST "해서는 안될 것들"

1.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블로그에다 글을 쓸때는 무엇보다 신중하게 쓰는 것이 옳습니다. 왜냐면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상처받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으며 내 직장상사가 보고 괘씸하다고 느낄수도 있게 되고 내 학교 친구가 보고 화가 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에서 발행한 글은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를 비방하거나 어떤 제품을 비방하는 글을 쓸때는 항상 신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누워서 침뱉기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 가면 인기글 목록에서 싸움글을 심심치 않게 볼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블로거간의 싸움이 당사자가 아닌 블로그 이웃들끼리의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로 일단 싸움이 나게 되면 당사자끼리 해결을 보는 것이 가장 좋고 블로거끼리 글을 발행하여 싸우지는 말아야 합니다. 왜냐면 싸움끝에 서로에게 남는건 상처뿐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블로거가 아무리 잘못 했건 당사자끼리 말을 하고 끝내야지 글을 남들보라고 발행해서 그 사람을 비방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며 결국엔 무책임한 행동을 저지른 자신도 누군가에게 욕을 먹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논쟁에 이겨서 남는 것은 적이요, 지면 친구를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블로거를 논쟁에서 이기려는 것보다 져주는 것이 더 현명한 일입니다.


3. 남의 잔치에 감놓아라 배놓아라 한다

블로고 스피어에 처음 발을 들여 놓으면 이 속담에 뼈저리게 공감하는 일을 한두번씩 겪게 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블로거가 무심코 내던지는 시비조의 말에 상처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블로거는 조언을 하려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초보인 나에게는 괜히 서운하게 들리수도 있는 것입니다. 고로 블로거에게 조언을 할때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서 댓글을 다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킨 디자인이 영 구리네요. 저번게 더 이쁘던데~" 라는 식으로 운영에 관한 조언을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궂이 감놓아라 배놓아라 해야 할때는 최대한 정중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고 블로그에서 너무 많은 주제의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다루다보면 어느 순간 아!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카테고리에 업데이트를 하다가 힘들어서 중도에 블로깅을 포기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불러오게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카테고리가 너무 많았다면 무수한 가지를 보기 좋게 정리해 가듯이 하나하나 줄여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또한 성의 없는 포스트나 신변잡기 위주의 포스트 또한 조금씩 줄여나가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