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소탈한 여행기(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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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의 필수품 여행일정 공유서비스 위시빈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국내여행은 일정 없이 떠나도 무리가 없지만 해외여행은 일정 없이 떠났을 경우 '시간 낭비+추가 비용 발생'이라는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같이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시대에는 여행일정을 잘 짜는 게 더욱 중요합니다. 누군가는 "여행은 아무 계획없이 떠나는 게 제맛이지!"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맞는 말이지만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풍을 떠나기 전날 밤이 가장 즐겁다는 말이 있잖아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내가 가볼곳을 미리 알아보고 사전에 여행일정을 짜보는 것 자체가 소소하고 즐거운 경험입니다. "내가 떠날 해외여행지의 일정을 미리볼 수 있다면?" 게다가 여행사가 가공한 홍보성 루트가 아닌 친..
2014.10.19 -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아이리쉬펍 오킴스
국내 최초의 아이리쉬펍 오킴스는 올해 25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기네스 맥주와 피쉬앤칩스가 오킴스의 대표메뉴라고 하는데요. 저는 점심에 방문해 안심 코스 요리를 즐겼습니다. 저녁에는 2층도 개방한다고 하는데 당구대도 있고 라이브 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형 TV에서 흘러나오는 스포츠 중계를 보며 맥주 한잔 해도 딱 좋겠더군요! 과장되지 않은 연출을 위해 사진은 잘라내기와 이미지 크기 조절을 제외한 일체의 보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71,000원입니다. 호곡! 음료는 칵테일 Pina Colada를 주문했습니다. 19,000원이라니, 호곡! 자, 이제부터 코스요리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고소하고 쫄깃했습니다..
2014.07.06 -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레스토랑 까밀리아
웨스틴조선호텔(http://www.echosunhotel.com/busan.action)은 특1급 호텔로 조선비치호텔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박봉에 시달리는 월급쟁이인 제게는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들를 일이 없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웃픈(웃긴데 슬픈) 현실입니다. 재작년 겨울에 카카오 블로거데이에 초청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요. 성탄을 앞둔 시기여서 그랬는지 형형색색 트리로 꾸며진 호텔 외부와 럭셔리한 내부시설에 감탄한 기억이 있습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전망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창밖으로 해운대의 풍경이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 웨스틴조선 블로거프렌즈의 자격으로 대표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까밀리아에 다녀왔습니다. 카메라는 캐논의 100D를 사용했으며 ..
2014.06.24 -
DAUM 메인화면에 소개된 보라카이 여행기
보라카이 여행에서 만난 친절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글(http://bloggertip.com/4299)이 그저께부터 약 24시간 동안 DAUM 메인에 노출됐습니다. 블로그 운영하면서 자주 있는 일이 아니며 특히 이번처럼 오랫동안 DAUM 메인화면에 소개된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필리핀관광청 네이버 카페와 공식 페이스북에도 관련 소식을 전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군요.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직원들에게 보상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에 올린 글이었는데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관광청에 근무하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관련 부서 전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블로그 유입순위 5위를 기록중인 DAUM 어떤 경로를 따라 블로그를 방문했는지 들여다보는 일은 색다른 재미입니다..
2014.05.17 -
보라카이에서 여권을 잃어버리고 만난 인연
여행지에서 여권을 잃어버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여권을 잃어버리는 일은 소설책에도 거의 등장하지 않을 정도로, 몸과 마음을 놔버리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다. 보라카이 여행에 동행한 실장님은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는 반드시 화장실에 가서 일을 봐야하는 디테일함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함께 여행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동성 친구도 없을 거다.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와 여행을 한다는 것은 만족스러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문제를 일으킬 공산이 큰 일이기도 했다. 섬세한 실장님 덕에 되려 정신줄을 놓아버린 것이다. 의도적으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덤벙대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보라카이에 도착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필..
2014.05.15 -
보라카이 항공권을 비싸게 구하는 방법
3박 5일 일정으로 필리핀 보라카이에 다녀왔다. 작년부터 하와이, 홍콩, 마카오, 자카르타, 대만에 이어 보라카이까지 해외여행복이 터졌다. 이 정도면 여행신이 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 부서가 약 1주일간의 연휴를 갖게 돼 부랴부랴 일정을 짰다. 친하게 지내는 형님, 일명 '실장님'과 함께 보라카이를 여행하기로 한 것이다. 보라카이라니, 경상도 사투리 같기도 하고(보라니까!=보라카이!) 어딘지 모르게 정겨운 이름이다. 실장님이 보라카이가 정말 좋다고 했는데 귀가 얇은 필자는 보라카이 여행 떡밥을 냉큼 물었다. 남자 2명이서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썩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부부끼리 여행을 해도 싸우는 마당에 남자 두 명이서 며칠동안 붙어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다행히도 실장님과 나는 큰..
201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