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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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망고스틴 어떠꺼시장에서 쇼핑하는 법
방콕에서 과일을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은 트럭 같은 자동차에 과일을 싣고 다니는 노점상에서 사는 것이다. 하지만 질나쁜 과일을 싸게 산다고 한들 못먹고 버리는 게 더 많아진다면 문제다. 싸고 좋은 것은 세상에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상품의 짛은 가격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나도 늘 저렴한 과일을 찾다보니 질좋고 가격까지 수긍이 가는 '가성비 쇼핑'에 더 관심이 생겼다. 싼 과일은 맛과 질을 담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좋은 과일은 고메마켓에 가면 널려 있는데 가격이 좋지 않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질문 하나! 과연 질 좋고 너무 비싸지 않은 과일은 어디서 팔까? 방콕에는 어떠꺼시장이 있다. 수많은 과일과 약간의 해산물, 간식류를 파는 시장이다. BTS 사판콰이역에서 도보 5분~10분 정도면 갈 수 있..
2022.11.06 -
방콕이 사라졌다
변하지 않는 건 없었다. 우기였고 갑작스런 폭우에 온몸이 젖은 적도 있었고 생전 처음으로 무릎까지 차는 도로 위를 걸어보기도 했는데 비 때문은 아니었다. 추억 속의 방콕이 사라졌다. 택시 기사들의 한결같은 바가지 수법 네이버 태국여행 커뮤니티 태사랑 카페에 요즘 택시 바가지 글이 자주 올라온다. 택시에 처음 탈 때와 요금 계산할 때 요금이 다르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나 역시 겪은 일이라 남일 같지 않았다. 나는 출장으로 방콕에 몇달 간 머무른 적도 있었고 그 뒤로도 방콕을 수차례 찾을 정도로 방콕을 좋아했다. 그런데 택시 기사의 횡포 아닌 횡포를 겪고 난 후로 방콕이 싫어졌다. 짜뚜짝 주말시장에 갔다가 통로에 있는 마사지숍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랩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큰 길가로 가서 택시를 잡았다..
2022.10.26 -
그알 윤상엽 아내 이씨와 공범 조씨의 정체
윤상엽씨는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 CJ그룹 내 연구소에서 일하는 성실남이었다. 2019년 6월 30일 윤씨는 아내 이은O 및 무리와 함께 가평 계곡에 놀러갔다가 익사했다. 10월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보험살인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다뤘다. 아내 이은O는 남편이 사망하고 100일도 안 된 상황에서 수상스키를 타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SNS에 동영상으로 올렸다. 또 이은O는 자주 찾던 인터넷 커뮤니티(네이버 카페)에 남편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은O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내 이은O 정체는 인턴 아닌 창녀 사망한 윤씨는 주변 지인과 가족들에게 아내 이씨가 자신의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다고 했다. 이씨와 정이 들어 사귀게 됐고 결혼까지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
2020.10.21 -
태국 레드불 창업자 손자 뺑소니 사건
세계적인 스포츠 음료 레드불을 들어봤는가? 아직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레드불이라는 상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레드불의 공동 창업중 중 한 사람이 태국인이다. 레드불 창업주인 유위티야 일가는 태국 제 2의 부호로 자산이 약 23조에 달한다. 2012년 8월 방콕 시내에서 페라리를 몰던 레드불 공동창업자의 손자 오라윳 유위타야가 사고를 쳤다. 177km 속도로 페라리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탄 채로 근무중이던 경찰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것이다. 오라윳은 검거 당시 코카인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과 정부 공무원들의 비호 아래 오라윳은 해외로 도피했다. 태국 사법부 위의 권력 '재벌' 태국 사법부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전무죄의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뺑소니로 사람을 죽인 오라윳에게 ..
2020.08.31 -
태국 트럭운전사 아내 불륜경찰 살인사건
2020년 2월 태국 칼라신 지역에서 경찰관이 칼에 맞아 토막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숲으로 도망친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칼라신 지역 토박이로 45세 트럭운전사 아몬락 지코였다. 경찰관과 트럭운전사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잔인하게 훼손된 피해자의 소중이 공사중인 주택에서 발견된 남성은 시신은 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되어 있었다. 발견 당시 남성은 반바지와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얼굴은 피범벅이었다. 가슴, 엉덩이, 허벅지에 20군데가 넘게 칼로 찔린 상처가 있었다. 게다가 그의 소중이는 잘려나가 있었다. 경찰관으로 밝혀진 피살자의 신원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경악했다. 그는 태국 롱캄 지역 경찰서에서 일하는 현직경찰 얌라스 돌추아(57세)였다. 경찰은 피해자의 주택 앞..
2020.02.16 -
방콕 한달살기 준비물 태국에 가져왔으면 좋았을 것들
태국의 수도 방콕으로 한달살기 온지 벌써 25일째다. 글을 쓰는 지금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중이다. 물이 더러운 나라이기 때문에 비누와 치약을 가지고 온 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필요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필요한 것들이 있다. 그래서 따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1. 에어팟 매일 놀러다니느라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하루에도 최소 서너군데씩 방문하는 체험형 여행자인 본인도 가끔 시끄러운 방콕의 소음을 차단하고 에어팟으로 멋진 음악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는 것. 에어팟을 놓고 온 게 참 아쉽다. 2. 영화/드라마/책 노트북이나 외장하드에 영화나 드라마를 좀 담아 올 걸 그랬다. 방콕은 서울과 달리 인터넷 속도가 느린 편이다. 영화 하나 다운로드 받으려면 이틀은 ..
202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