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텔(2)
-
엘리트 투자자 극단적 선택 사건
2017년 3월 27일 미국 뉴욕 맨해튼 소피텔 호텔 24층 객실에서 50대 남자가 뛰어내렸다. 펀드매니저 찰스 머피(당시 56세)였다. 엘리트의 극단적 선택으로 미국 금융계는 충격에 빠졌다. 모든 걸 다 가진 엄친아였던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초엘리트 코스 밟은 전형적인 엄친아 찰스 머피는 뉴욕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뛰어난 두뇌와 집중력으로 16세의 나이로 유수 대학 컬럼비아에 진학했다. 세계 1, 2위 대학 하바드와 MIT 대학원을 나왔다. 1985년에는 억대연봉으로 유명한 골드만삭스에 입사했다. 찰스 머피는 큰 키에 두뇌와 스펙까지 갖춘 엄친아(엄마친구아들) 그 자체였다. 업다운 심한 투자사 직원 커리어 골드만삭스에서 모건스탠리로 이직한 찰스 머피는 1990년대 닷컴 붐이 일자 회사를..
2020.11.06 -
1조가 넘는 부를 축적한 자산가의 첫인상
이 글은 실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월간조선 총무부장의 뒷통수를 맞았지만 함께 일하던 공무원분(O사무관)의 도움으로 중앙일보 계열사로 이직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책 블로그의신을 썼고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시 회사를 알아보았다. 광화문에 있는 여행스타트업인데 태국 방콕에 본사가 있으며 '태국 근무가 가능한 자'라는 항목이 자격요건에 적혀있는 걸 보니 묘하게 끌렸다. 한국지사의 규모나 회사이름은 소박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본사의 위치가 방콕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었다. 한국으로 치자면 명동 한복판에 있는 빌딩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과연 이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의 직업은 무엇일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입사지원을 했고 마케팅팀장으로 서울 지사에서 근무했다. 두어달 지났을까? ..
201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