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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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식열전으로 배우는 부와 세상의 이치
화식열전은 중국의 사서 사기에 나오는 내용으로 과거 중국 춘추 말기부터 한나라 초기를 다루고 있다. 재물을 모아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부와 세상의 이치를 꿰뚫는 글이 있어서 정리해본다. 부자를 상대하는 사람들의 심리 대개 호적에 편재된 일반 서민들은 재산이 자기보다 열 배 많은 사람은 그를 비하하고 자기보다 백 배 많은 사람에게는 그를 꺼리어 피하려 하고 천 배가 많으면 그를 위해 그의 일을 하려 하고 만 배가 많으면 그의 집에 들어가 하인이 되고자 하는데 이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 되는 방법 무릇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농업은 공업을 당하지 못하고 공업은 상업을 당하지 못한다 자수로 문양을 만들어 파는 수입은 시장에서 그것을 만들어 파는 수입만 못하니 ..
2021.07.27 -
할리스커피 강훈 대표 극단적 선택 사건
강훈 대표는 커피 업계에서 한 때 이름을 떨칠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기업인이었다. 공채 1기(1992년)로 신세계 그룹에 입사한 강훈 대표는 스타벅스의 한국 론칭 TF팀 멤버였다. 지금 스타벅스의 국내 위상을 고려한다면 그만큼 일머리가 뛰어났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잘나가던 기업인의 극단적 선택 강훈 대표는 망고식스 등 커피 사업의 무리한 확장으로 경영난을 겪었다. 할리스커피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던 강훈 대표는 갑작스럽게 닥친 어려움을 견디지 못했다. 결국 서울 반포동 10평 남짓한 원룸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회사 직원이 강훈 대표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커피왕 강훈 대표의 커리어 신세계의 스타벅스 론칭 TF팀에서 커피사업의 잠재력을 본 그는 신세계를 퇴사한다. 1998년 할리스..
2020.07.03 -
블로그 리뷰로 사기치는 네이버 여행블로거 주의보
블로그 팸투어에서 만난 보OO라는 네이버 블로거가 있다. 말수는 적지만 푸근한 인상으로 참 괜찮은 사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보험회사를 다녔다고 해서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래도 굿네이버스 기자단 활동도 하는 등 외형적으로 신뢰가는 사람이었다. 처음 본 뒤로 거의 연락을 하지 않다가 블로그 리뷰 건으로 연락이 왔다. 본인이 식당을 새로 오픈했는데 글을 써달라는 제안이었다. 원고료도 준다고 하니 나로선 나쁠 게 없다고 생각했다. 지인과 함께 광교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 그는 부동산도 하고 식당도 하고 있다며 본인이 운영하는 분양사무소를 소개시켜줬다. "뭐지, 이사람. 사기치고 다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분양사무소의 팀장을 소개하길래 얼떨결에 인사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보OO ..
201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