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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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다가 나빠진 토익 890점 성적발표 후기
"10점만 더 맞았어도..." 2008년 봤던 토익 시험의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지난달 26일 토익 시험에 응시했다. 오늘 오후 12시에 성적이 나왔는데 890점이었다. 기분이 좋았다가 다시 급 다운되는 점수였다. 왜 그렇냐구? 기분이 좋아진 이유 15년은 긴 시간이다. 블로그 덕분에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여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그렇게 홍보마케팅 담당자로 10년 넘게 일했다. 그동안 영어 공부를 딱히 하지는 않았지만 미드를 즐겨봤다. 광고대행사에서 잠깐 일할 적에는 미국에서 온 피자헛 본사 직원들과 호텔에서 열린 워크샵에 참석했다. 당시 노란 눈의 미국인이 먼저 스피치를 하고 질문/답변 형식으로 간담회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영어로 실무담당자의 고충, 피자헛과 도미노 피자의 차이점에 관해 내 의견을 이야..
2023.03.10 -
이웃집 백만장자 미국 부자 1,000명에게 물었더니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세이노가 추천한 이웃집 백만장자를 읽고 있다. 실제 미국의 백만장자 1,000명의 재산과 생활방식을 연구한 책으로 부자들의 특성을 알기 좋은 책이다. 특히 요즘처럼 플렉스, 플렉스 거리며 값비싼 외제차와 명품, 부동산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사람들이 유튜브 등의 미디어에 과하게 노출되는 시기에 부를 일구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본보기 삼기에 좋은 책이다. 인상깊게 읽은 대목을 정리해본다. 진짜 부자들은 낡은 구두를 신고 다닌다 "우리 조사에 참여한 백만장자 중 구두 1켤레에 667달러 이상을 주고 산 적이 있는 사람은 1%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 매체는 소비 행위의 비정상적인 내용을 강조해 보도하기를 즐긴다. 결국 우리 젊은이들에게 비싼 물건을 사는 것은 부자들에게 흔히 있..
2021.06.16 -
여자 싸이코패스 쉴라 다발루 질투 살인사건
2002년 11월 8일 911에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어느 여성의 목소리였다. “지금 어떤 남자가 내 이웃을 공격하고 있어요.”. 911 교환원이 전화를 건 여성에게 물었다. “그 남자의 인상착의를 말씀해주시겠어요?” “뚜~” 전화를 걸어온 여성이 갑자기 전화를 끊었다. 전화가 걸려온 곳은 코네티컷주의 스탬퍼드에 위치한 고급콘도였다. 스탬퍼드는 부자들이 모여 사는 부촌이다. 넓은 아파트와 녹지가 조성되어 있고 주변으로는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 마리나들이 있는 그림같은 지역이다. 범죄율도 낮아 평판도 좋다. 스탬퍼드의 콘도에 들어선 경찰들은 현장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피범벅이 되어 쓰러져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미 사망한 피해자는 머리에 둔기로 수차례 맞은 흔적이 있었고 얼굴, 가슴, 목에 9..
2020.09.05 -
레이나 라이즌 실종사건 그리고 반전
미국 인디애나주 라포트 카운티(카운티는 한국으로 치면 군)는 범죄율이 낮고 경제력있는 중산층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주민들은 친절하고 온화하여 평소 인디애나주에서도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라포트 카운티의 평판에 금이 가는 일이 생겼다. 실종 1993년 3월 26일 저녁, 라포트 카운티에 살고 있던 16세 소녀 레이나 라이즌이 실종됐다. 그녀는 파인 레이크 동물병원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다. 장래에 수의사 자격을 얻어 직접 동물병원을 차리는 게 꿈이었다. 평소 친구집에 머무르거나 늦게 퇴근할 때면 늘 부모님과 함께 집에 돌아갈 정도로 부모님과 사이가 좋았던 딸이 돌아오지 앉자 부모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수색 지역 경찰과 보안관들이 실종사건으로 ..
2020.09.02 -
미국의 연쇄살인범 이즈라엘 키즈
이즈라엘 키즈는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은행강도, 강도 등으로 생계를 꾸렸다. 전국을 돌며 총 11명을 살해했다. 그는 FBI 프로파일러가 하는 일에 대해 연구했다. 완전범죄를 꿈꿨다.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2012년 3월 텍사스에서 체포된 그는 2012년 12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직 군인이었던 이즈라엘 키즈 1998년 7월 미 육군에 입대한 그는 군생활을 곧잘 해냈다. 이집트의 군사작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텍사스와 워싱턴에 있는 군부대에서 주둔했다. 2001년 7월 명예제대했다. 군생활을 하는 동안 음주운전 외에는 딱히 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 군 제대 후 10년간 미국 전국을 돌며 납치,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를 저질렀다. 이즈라엘 키즈는..
2020.09.01 -
미국 살인사건 사악한 마녀 캐롤린 맥캘럽
1985년 9월 22일 미국 휴스턴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건설회사 현장감독으로 일하던 건장한 중년 남성 로이 맥캘럽(Roy McCaleb)이 침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강도사건으로 보였다. 그런데 43세의 캐롤린 맥캘럽(Carolyn McCaleb)을 인터뷰한 직후 경찰은 단순 강도사건이 아니라 살인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경찰은 아내를 불러 조사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사고가 일어나기 10일 전에 칼을 든 맨발의 남성에게 차량탈취와 강간을 당했다고 했다. 강간범이 주소를 어떻게 알아내서 자신의 집으로 다시 찾아왔고 남편을 총을 쏘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남편 로이가 살해된 저녁 아내 캐롤린은 자신이 범인에게 강간과 고문을 당했다고 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베개 ..
202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