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한국사건(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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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혼부부 연극배우 최성희 실종사건
2016년 5월 27일 연극배우 최성희는 밤 11시 31분 과자와 라면을 손에 들고 집에 가기 위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다. 신혼집은 15층이었고 복도를 지나 집에 도착했다. 남편 전민근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남편은 새벽 3시 45분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엘리베이터 CCTV에서 각자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두 부부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진 부부 나흘 뒤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 최성희씨의 시아버지는 실종신고를 했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집안으로 들어간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설거지도 하지 않은 그릇들이 싱크대에 올려져 있었고 강아지똥들이 바닥에 뒹굴거렸다. 갑자기 여행을 떠났다고 볼 수 없는..
2019.12.14 -
성남어린이집 아동성추행 사건의 전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어린이집에서 어린 아이들끼리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장난으로 친구를 똥침가격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건 사실이다. 똥침 잘못하다 피해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으므로 절대로 똥침을 해서는 안 된다. 똥침으로 인해 세상에 밝혀진 성남어린이집 아동성추행 사건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본다. 약 6개월동안 지속된 아동 사이의 똥침과 성추행 2019년 11월 4일 피해아동의 어머니가 아파트 자전거보관소에서 바지를 올리며 나오는 딸아이를 발견한다. 딸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자 처음에는 "아니야, 아니야!"라고 대답했다. 겁에 질려있던 아이를 집에 데려와 품에 안고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아이는 울면서 "어린이집 같은 반 남자애가 자기 바지를 벗게하고 ..
2019.12.02 -
권리침해에 의해 제한된 글입니다.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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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영오 일병 군대선임병 살인사건
최영오 일병은 서울대학교 천문기상학과 4학년에 재학중 육군에 단기학보병(대학 재학중에 입대하면 복무기간을 줄여줬다고 함)으로 입대했다. 서울대학교 출신이라고 하니 못배워먹은 인간들이 얼마나 최영오 일병을 갈궜을지 생각만으로도 오싹하다. 인간의 질투란 무척 무겁고 냉정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엄친아 최영오 일병을 향한 선임병들의 집단 괴롭힘 잘생긴 외모, 학벌(서울대 재학), 여자친구까지 거의 모든 걸 갖춘 최영오 일병은 부대 내에서 밉상으로 찍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못생기고 여자친구도 없고 배운 것도 적은 선임병들이 얼마나 갈궜을지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대략 이 상황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 나와서 그것밖에 못하냐", "머리만 좋으면 다냐" 등등 별의별 꼬투리를 잡아 엘리트인 최일병을 괴롭혔..
2019.11.27 -
농구선수 정상헌 아내 언니 살인사건
정상헌은 경복고 재학 당시 휘문고 방성윤과 고교 농구 정상을 다툴 정도로 천재적인 신체와 운동능력을 가졌다. 192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득점력까지 겸비해 최고의 유망주로 두각을 나타냈다. 농구 명가 고려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선후배(꼰대) 문화가 강한 대학농구팀의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정씨는 자꾸만 팀을 이탈하는 기행을 보였고 결국 3학년 때 자퇴했다. 자퇴한 농구선수였지만 프로농구구단들은 정상헌의 재능을 탐냈다.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가 정상헌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200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8번으로 정상헌을 지명했다. 그러나 정상헌은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스포츠는 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체생활이 필수였다. 구단에 입단한지 7개월만에 합숙훈련 중임에도 ..
2019.11.26 -
아파트 층간소음에 흉기 휘두르고 투신한 40대 남성
11월 24일 오전 8시 45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래층에 살던 40대 남성이 위층에 사는 50대 부부에게 손도끼를 휘둘렀다. 아파트 18층에 사는 A씨(48세 남)는 아파트 위층에 사는 50대 부부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실랑이를 벌였다. 1층에 도착해 내리자 A씨는 손도끼를 꺼내 부부에게 휘둘렀다. 다행히 50대 부부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흉기를 휘두르고 자신의 18층 집으로 올라간 A씨는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층간소음이 부른 비극 아파트 아래층과 위층에 살던 A씨와 50대 부부는 평소에도 층간소음으로 자주 다퉜다고 한다. 결국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이성을 잃은 A씨는 손도끼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지만 본인만 죽고 말았다. 층간소음은 당해본 ..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