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선수 워머신 존 코펜헤이버 데이트폭력 사건

2020. 9. 3. 17:02사건파일/해외 사건

존 코펜헤이버는 이종격투기 선수로 전적 19전 14승을 기록한 실력자였다. 초창기에는 인기없는 언더독이었으나 UFC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남성 호르몬이 과다분비하는지 사소한 시비에도 늘 응수했고 상대방을 때려 눕혀야 속이 시원해졌다. 미친들이 솓구치는 남성호르몬을 주체하지 못해 포르노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강자에게도 강하고 약자에게도 강했던 미친개 워머신

존 ‘워머신’ 코펜헤이버는 매력적인 여자친구 크리스티 맥을 만났다. 여자친구 역시 포르노 배우이자 타투(문신) 모델이었다. 당시 여자친구 나이는 21살로 아직 많은 남자를 만나보지 못했다. 워머신은 그녀를 만나면 러브머신이 돼 그녀를 즐겁게 했다. 말도 잘하고 저돌적인 그에게 결국 마음을 열었다. 둘은 침대위에서 촬영한 사진,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파워커플로 입소문을 탔다. 미국 최고의 인기스포츠인 프로미식축구 선수의 인기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워머신은 여자친구와 좋을 때는 한없이 좋았지만 자기 기분이 안 좋거나 서로 불화가 생기면 불같이 화를 냈다. 이종격투기 선수답게 여자친구에게도 펀치를 날리고 그래플링 기술도 써먹었다. 미친놈이었다. 

 

전여자친구인 크리스티 맥은 “전남친 워머신은 질투가 심하고 소유욕이 강했다. 상처주는 말도 잘했다. 펀치와 킥은 기본이고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자동차를 타고 갈 때는 머리를 잡고 자동차 앞 대시보드에 얼굴을 내리친 적도 있었다.”고 했다. 여친이 헤어지자고 하면 워머신은 싹싹 빌었다.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한번만 봐주라는 식이었다. 그렇게 15개월 동안 전 여친은 학대에 시달렸다. 여친은 계속되는 폭언과 폭행에 지칠대로 지쳤고 워머신을 떠났다.

 

가해자 워머신 존 코펜헤이버와 피해자 전여친 크리스티 맥

 

썸남을 본 전남친의 도넘은 폭력

크리스티 맥은 워머신과 헤어지고 평화를 찾았다. 크리스티 맥은 썸남 코리 토마스와 침대 위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 워머신의 집착은 무서웠다. 전여친의 집열쇠를 가지고 있던 그가 문을 열고 들어와 침대 위에 있던 코리 토마스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덩치와 얼굴만 보면 코리 토마스가 싸움에서 이길 것 같았지만 싸움 전문가인 이종격투기 선수를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워머신은 썸남에게 주먹을 날리고 목을 조르고 깨무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쏟아부었다. 크리스티는 911에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바꾼 다음 911에 전화를 걸었다. 크리스티의 현명한 대처 덕분에 사건 현장이 그대로 911에 생중계됐다. 자동으로 녹음까지 됐다. 워머신은 썸남을 죽일듯이 팼다. 크리스티는 전남친인 워머신에게 제발 그만 하라고, 썸남인 코리를 죽이지 말라고 애원했다.

 

그때였다. 썸남의 목을 조르던 워머신은 썸남을 내동댕이쳤다. 워머신은 썸남에게 나와 있었던 일을 경찰이나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썸남은 집을 빠져나왔다. 워머신은 전여친 크리스티에게 샤워를 하라고 했다. 그 사이 그녀의 휴대폰 검열에 들어갔다. 샤워를 하고 나온 전여친을 옆에 앉혀둔 워머신은 크리스티의 인스타그램 사진과 메시지를 보며 자신이 기분 나쁜 콘텐츠가 보일 때마다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주먹에 맞고 쓰러져 있던 크리스티가 일어서려고 하자 갈비뼈를 발로 찼다. 전여친의 간이 찟겨나갔다. 의식은 남아 있었다. 워머신에게 애원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쳐버린 워머신은 전여친의 애원을 아랑곳하지 않고 칼을 들고 와 그녀의 머리카락들을 싹둑싹둑 잘라버렸다. 머리카락만 자른 게 아니었다. 머리에까지 칼을 댔다. 살인미수였다. 얼마나 세게 칼을 휘둘렀는지 손잡이가 부러졌다. 워머신은 전여친의 성기에 손을 넣고 이건 내 OO니까 나한테 돌려줘! 라고 만행을 저질렀다.

 

워머신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다. 부풀어오른 전여친의 얼굴과 여기저기 뭍어있는 혈흔을 보고 전여친을 향해 널 죽여야겠다고 소리쳤다. 그는 아래층에 있는 부엌으로 갔다. 칼을 찾는 소리가 들렸다. 크리스티는 사력을 다해 도망쳤다. 뒷문으로 나와 다른 집 문을 두드렸다. 다행히 집에 있던 이웃이 911에 신고했다. 

 

흉악범에게 내려진 미국답지 않은 처벌

미국 법원은 흉악범죄에 그에 걸맞는 형을 선고하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의아한 판결이 나왔다. 워머신에게 가석방 가능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36년을 교도소에서 보내면 가석방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워머신은 71세가 되면 가석방으로 풀려날 수도 있다. UFC는 그를 선수명단에서 제명했고 다른 이종격투기 단체들도 그를 일제히 제명했다.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짐승은 평생을 감방에서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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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Pentagon2020.09.03 20:18

    엉뚱하지만 이렇게 질문을 남깁니다.
    책을 읽고 의문이 들어서...

    책 초반에 카페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엄청 후회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제가 속한 카페가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서 회원을 끌어모으고 그러더라구요?

    한편으론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노동력을 동원해 스텝들도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회원들을 끌어모으던데

    이게 이유가 구체적으로 어째서 그런지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수익이 나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카페를 키우려고 노력을 하는건가요?

    네이버나 다음측으로부터 돈을 직접 받는 루트도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