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흑곰 유부녀 습격사건

2020. 8. 31. 16:08사건파일/해외 사건

캐나다 서부 서스캐처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올해 44세인 스테파니 블레이스는 남편, 아들과 함께 오두막에서 지내고 있었다. 숲속에 위치한 오두막이었고 시골지역이었다. 주변에 곰들이 서식하고 있었지만 한번도 그들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가한 적이 없었다.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곰이 오두막으로 올까봐 주변에 음식 쓰레기도 버리지 않았다.

 

캐나다 흑곰의 급습

스테파니는 수도배관에 이상이 생겨 오두막에서 나와 수리를 하고 있었다. 그녀 옆에는 아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남편은 30미터 떨어진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스테파니는 그녀의 아버지와 위성전화로 통화했다. 통화 도중 곁에 있던 아들에게 오두막에 들어가서 안테나를 들고 오라고 했다. 아들이 오두막으로 들어간 찰나 흑곰이 그녀를 덮쳤다. 그녀는 바닥에 쓰러졌고 곰은 그녀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비명소리와 괴상한 소리가 위성전화로 그녀 아버지에게 생중계됐다. 오두막에 들어간 9살 짜리 아들은 엄마가 곰에게 물려 죽는 걸 지켜봐야 했다.

 

캐나다 흑곰

 

남편의 대처에도 속수무책

비명소리를 듣고 스테파니에게 달려온 남편은 곰에게 꺼지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곰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남편은 총을 가지고 와서 곰에게 수차례 방아쇠를 당겼고 그제서야 곰은 아내에게서 멀어졌다.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이미 그녀의 맥박은 뛰지 않았다. 경찰이 곰의 사체를 부검했다. 놀랍게도 곰의 위 속에는 블루베리가 가득했다. 흑곰은 배가 고파서 인간을 습격한 게 아니었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스테파니가 곰의 영역에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스테파니 추도 펀드 목표액 4배 초과 달성

흑곰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은 스테파니를 추도하는 목적의 모금 캠페인이 열렸다. 고펀드미에서 시작한 캠페인의 모금 목표는 15,000 달러였다. 그런데 이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모금액은 8월 26일 기준으로 70,000 달러를 초과했다. 스테파니의 아버지는 뉴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은 사람들의 후원에 정말 놀랐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