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추천 더라스트댄스 feat. 마이클조던

2020. 7. 16. 13:22라이프/이것저것 리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더라스트댄스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바로 유튜브에 가서 트레일러(맛보기) 영상을 보고는 전체 다큐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걸로 영어공부를 하면 어떨까 싶었다. 노후에는 전세계를 떠돌며 번역으로 먹고 살고 싶다.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외국어 공부를 해두지 않으면 수포로 돌아갈테니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 어제 에피소드 1을 보며 모르는 단어와 표현들을 정리했다. 영어권 국가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고 내 기억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 더 좋았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그만두고 더라스트댄스 다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오늘 2편을 감상했으니 전체 에피소드의 한 조각을 보고 감히 다큐 전체를 평가하는 게 무모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소한 전체 에피소드의 내용 즉 스포를 누설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넷플릭스 다큐 더라스트댄스

 

더라스트댄스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시즌1을 방영했으며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클조던의 일생과 시카고불스에서의 전성기를 조명하면서 선수들과 헤드코치(필 잭슨 감독)의 힘들었던 부분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부상은 물론이요, 구단 본부장(General Manager)과의 불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그동안 나왔던 마이클조던 다큐멘터리가 마이클조던의 농구선수로서의 성취에 초점을 맞췄다면 더라스트댄스는 선수들이 우승할때까지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성공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한 에피소드는 약 50분 분량인데 그간의 다큐멘터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내용과 장면들도 다수 다루고 있다. 마이클조던 팬들에게는 이만한 선물도 없지 않을까. 실제로 더라스트댄스는 넷플릭스 역대 다큐멘터리 순위권에 바로 진입하며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불스 최고의 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97-98 시즌 경기를 케이블TV로 생방송으로 보던 기억이 생생하다. 집에 비디오 플레이어가 두 대 있어서 경기를 녹화해서 친구들과 돌려보기도 했다. 조던을 사모하며 그의 사진이 나온 잡지를 모으기도 했기에 마이클조던은 내게 단지 한명의 농구선수가 아니라 유년기의 삶의 조각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신도 마이클조던의 팬이라면 서둘러 더라스트댄스를 감상해보길 바란다.

 

https://www.netflix.com/kr-en/title/80203144

 

The Last Dance | Netflix Official Site

This docuseries gives a definitive account of Michael Jordan’s career and the 1990s Chicago Bulls, packed with unaired footage from the 1997-98 season.

www.netfli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