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에 어울리는 성격

2020. 6. 12. 12:32블로그/블로그 운영법

블로그를 어려 해(14년) 운영해오면서 블로그에도 맞는 성격이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누구는 오래 운영하면서 블로그 운영으로 개이득을 보는데 누구는 블로그를 시작한지 하루만에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과연 블로그 운영에 꼭 어울리는 사람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일까?

 

외향적인 사람보다는 내향적인 사람

블로그 간담회, 팸투어 등을 하며 수많은 블로그 운영자들을 만났다. 그들 대부분은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이었다. 물론 하루 이틀 만났다고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대화를 많이 나누다보면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취향이나 성격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블로거 대부분은 말로 하는 것보다는 글로 쓰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었다. 이같은 성향은 파워블로거 즉 인플루언서로 갈수록 더 강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타인보다 나 자신을 성찰하거나 살피는 데 더 관심이 많다. 사색을 즐기는 일도 잦아 블로그에 글을 쓸거리도 많은 편이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즐거움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는 사람이 많거나 모임을 즐기다보니 진득하게 한 자리에 앉아 고민하며 글을 쓰는 일에 소질이 없다. 실제로 영업일을 하는 지인은 자신도 파워블로거가 될 거라며 호기롭게 블로그를 만들었으나 1주일만에 블로그 운영을 그만뒀다.

 

외향적인 성격보다는 내향적인 성격이 블로그 운영에는 더 유리하다.

 

사람마다 다른 성격

 

누구나 블로그를 잘 할 수 있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신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든 블로그 운영을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사람의 성격은 세상을 살면서 어떤 계기를 통해 바뀌기 때문이다. 즉 내가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할지라도 블로그를 하며 자연스럽게 내향적인 성격으로 바뀔 수도 있다. 관심과 즐거움의 대상이 나인가, 아니면 남인가에 따라 내향/외향으로 구분할 뿐이다. 내가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하여 의기소침할 필요도 없으며 내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하여 의기양양할 필요도 없다.

 

당신도 영향력있는 블로그를 만들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