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로컬 맛집 통로 Gunn's House Noodle

2020. 2. 2. 13:12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씬스트리트에 있는 커피숍에 들렀다 역으로 걸어오는 도중 갑자기 국수가 먹고 싶어졌다. 어묵국수를 좋아해서 식당들을 쭉 보면서 왔으나 들어가고 싶은 식당이 없었다. BTS 통로역 부근에서 파인애플을 사고 어느 골목길에 들어갔는데 노상식당에서 국수를 팔고 있었다. 오호라! 한번 먹어보자. 어묵국수 작은 놈으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국수집 반대편에서는 음료를 팔고 있다. 타이밀크티를 시켰다. 노슈가라고 했는데 괜히 노슈가라고 했다. 너무 밍밍했다.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맛집은 아니며 통로 근처에 있으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이다.

 

* 건즈하우스 누들 노상식당 https://goo.gl/maps/LmpuSUie8SjHGq1f9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m

 

아파트 건물 앞 골목에 있는 식당이라서 위 지도를 찾아가면 된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식당이름을 물어보니 건즈하우스를 치면 된다고 했다. 구글지도에서 함께 찾은 만큼 정확한 정보라고 봐도 되겠다. 직원분에게 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니 40바트랑 50바트 짜리 중에서 고르란다. 40바트 짜리로 고르고 면도 고르라고 해서 가는 면으로 했다.

 

왼쪽으로는 야외주방이 있고 우측으로 테이블이 있는 구조다. 그리고 음료 메뉴도 고를 수 있다. 나는 타이밀크티 노슈가로 했다. 달달한 걸로 먹고 싶으면 노슈가라고 물어봤을 때 예스슈가(?)라고 하즈아!

 

타이밀크티 노슈가는 30바트였다. 헤헷!

 

한 3분 기다렸을까? 바로 국수가 나온다. 비쥬얼은 일단 합격!

 

면발은 은근히 꼬들꼬들하게 살아있었다. 뭐든 은근한게 좋더라? ㅎ.ㅎb

 

어묵은 쫄깃쫄깃 탱탱 그 자체였다. 휴... 맛있는 녀석..

 

주문한 타이밀크티가 나왔다. 너무 밍밍하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면 노슈가로 고르고 달달한 게 좋으면 예스슈가(?)로 고르자.

 

국물이 맑고 시원하다. 고수가 숨어 있으니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은 외쳐라! "마이 싸이 팍치!"

 

다른 모양의 어묵도 맛있었다. 하~ 또 먹고 싶어진다.

 

국수 한그릇을 깔끔하게 비웠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좋았고 노상식당 중에서는 깨끗해서 좋았다.

 

통로역 1번출구로 나와서 보이는 이곳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식당이 보인다. 통로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방문해도 좋을만한 로컬식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