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카페 추천 에까마이 어니언 ONION

2020. 1. 31. 09:15라이프/소탈한 여행기

방콕에서 핫하다는 카페를 하루에 한곳씩 방문하며 연재하고 있다. 어제는 에까마이에 있는 어니언에 가보았다. 서울 성수동에도 어니언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상당히 힙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귀국하면 방문해볼 계획이다. 어니언의 원래 상호명은 One Ounce for Onion이다. BTS 에까마이에서 내려 도보로 걷기에는 먼 거리였다. 약 20분~30분 정도가 소요된 것 같다. 페더스톤 가는 길에 있으니 두 카페를 하루만에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 ONION https://g.page/onion-bangkok?share

 

에까마이의 어느 골목길에 파란색으로 칠해진 건물이 보인다. 에까마이는 한국으로 치면 청담동에 해당하는 곳으로 핫한 카페는 주로 외진 곳에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니언에 방문하려거든 택시나 그랩을 추천한다. 오토바이는 위험하다구!

어니언 도착

 

왼쪽으로는 카페가 오른쪽으로는 편집숍이 위치해 있다. 어니언의 첫인상은 홍대 1984카페와 닮아있었다. 공간 구성은 다르지만 카페와 편집숍을 믹스해놓은 모습이 묘하게 닮아 있었다.

왼쪽으로는 카페, 오른쪽으로는 편집숍

 

어니언 로고를 가까이서 담아 보았다. 귀엽다.

어니언 로고

 

어니언은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방문할 때 참고하자.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의 전경

 

커피숍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한국인은 없었고 일본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만 있었다. 다행히도 중국인은 없었다.

모자이크 기능이 없는 티스토리 에디터. 실화?

 

커피에서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하기에 바나나아몬드요거트를 주문했다. 재료가 없어서 다른 걸로 골라야 한단다. 그래서 이름 한 번 거창한 베리스레몬요거트를 주문했다. 한국처럼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방식이 놀라웠다. 태국에서는 자리에 앉아서 결제를 하는 게 보통이기 때문이다. 여튼, 커피애호가들을 위해 커피 메뉴판도 찍어본다.

어니언 메뉴판

 

신선한 과일로 만들었는지 맛있다. 단지 과일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부산물이 씹혀 뱉어내는데 애를 먹었다. 바나나아몬드요거트가 먹고 싶었다규! +_+

베리스레몬요거트

 

카페에서 편집숍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편하게 되어 있었다. 음료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편집숍에 가보기로! :)

 

어니언 편집숍에는 자체 제작한 의류들이 많이 보였다. 가방부터 의류, 폰케이스까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다. 가격은 상당히 높다고 한다. 태국인 여직원 한명이 내게 태국어로 말을 걸어왔다. 옷도 편하게 입고 몸도 타서 태국인 같이 보이나 보지? ㅋㅋㅋㅋㅋ

어니언 편집숍의 모습

 

전체적으로 보자면 힘을 뺀 느낌이 좋았다. 옷으로 비교하자면 빳빳한 정장 수트보다는 약간 닳아있는 듯 멋이 나는 티셔츠와 청바지에 가깝다. 편집숍이 있으니 부러 찾아갈 수도 있을 법한 공간이다. 가까운 곳에 거주중이라면 한번쯤 다시 찾아갔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