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건사고 택시요금 2천원 안냈다가 칼맞은 미국인

2020. 1. 23. 22:02사건파일/해외 사건

2013년 7월 6일 방콕 스쿰빗 시내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미국인 트로이 리 필킹턴(51세)은 택시에 타고 방콕 시내 한복판에서 내리는 도중 태국인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얼른 내고 미안하다고 했으면 됐을텐데 택시기사의 성질을 긁은 미국인은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다.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택시요금 51바트(2천원) 때문에 벌어진 참극

32세 태국인 쳇차이 웃마차는 방콕 시내에서 미국인 승객을 태웠다. 미국인 승객은 내릴 때가 되자 미터기 요금이 조작됐다고 돈을 내는 것을 거부했다. 태국인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은 미국인 필킹턴은 태국인 택시기사에게 커피를 뿌리는 무모한 짓을 해버렸다. 태국인의 잔인한 습성을 깜박했던 것일까? 자존심이 상한 쳇차이 웃마차는 택시에서 내려 트렁크에게 마세티를 꺼냈다. 마세티는 주로 나무를 밸 때 쓰는 벌목도로 커다란 장검을 일컫는다. 마세티를 꺼낸 쳇차이 웃마차는 미국인 승객의 가슴과 허리, 머리를 향해 마구 휘둘렀다. 미국인 승객은 그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승객을 살해한 택시기사는 강물에 마세티를 던지고 도주했으나 CCTV에 영상이 녹화돼 경찰에 체포됐다.

 

CCTV에 잡힌 태국인 택시기사와 미국인 승객

 

태국여행에서 태국인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이 있다. 태국인이 겉보기에는 왜소해 보이고 약해 보이지만 실제로 날렵하고 길거리 싸움에 능한 사람들이 많다. 나도 방콕 시내에서 덩치큰 서양인과 왜소한 태국인이 싸우는 걸 봤는데 깜짝 놀랐다. 영화 옹박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 그리고 태국인들은 일명 다구리라고 부르는 집단린치에 능하다. 자국민이 싸우고 있으면 떼로 몰려들어 상대방을 두들겨 팬다. 태국인이 친절하게 한다고 해서 그들을 무시하면 절대 안 된다. 혹시라도 본인이 좀 싸움을 한다고 치자. 실제로 싸움이 붙으면 1대1이 아니라 1대다수의 상황에서 싸워야 한다. 게다가 운이 좋게 상대를 다 때려 눕혔다고 한들 경찰서에 끌려가면 그저 꼴배기 싫은 외국인 피의자에 불과하다. 벌금으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태국 교도소에서 징역을 살거나 보복을 당할 수 있다. 51세의 미국인은 고작 2천원 때문에 비명횡사할 줄 알고 있었을까?

 

태국인들은 왠만해서는 먼저 화를 내지 않는다. 죽거나 다치기 싫으면 태국인을 무시하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