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뚜렛 유튜버 틱장애 연기 주작 사건

2020. 1. 6. 21:11라이프/사건

틱장애를 가진 장애우를 연기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에 맞선다"는 의도로 응원하는 사람들의 인기를 모았던 아임뚜렛이 유튜브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아임뚜렛의 신들린듯한 연기

 

틱장애 연기한 홍씨의 자작극

응~ 아야~ 어! 마치 랩 가삿말 같은 소리를 내며 틱을 연기한 홍모씨는 라면을 먹는 모습, 방울토마토를 먹는 모습, 소고기를 먹는 모습을 먹방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그가 측은하기도 하고 힘을 얻길 원했던 사람들은 그의 영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고 실제 틱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홍씨의 유튜브를 즐겨봤다. 입소문을 탄 아임뚜렛의 유튜브는 단숨에 구독자 40만명을 확보했다.

유튜브 광고 수익 월 8천,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임뚜렛을 안다는 제보자가 나타났다. "아임뚜렛 유튜버 홍모씨가 2019년 2월 힙합 앨범을 냈다. 10개월만에 틱이 생기는 게 말이 안 된다. 돈 벌려고 틱장애를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홍씨는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들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고 1개의 사과영상을 새로 올렸다.

홍모씨는 "약을 복용한 상태이며 약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명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지금 약을 복용했다"고 계속해서 거짓말을 했다. 8천달러에 달하는 유튜브 수익도 공개했다. "콘텐츠를 만들며 증상을 과장한 건 사실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홍씨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댓글이 사과 영상 아래를 도배하고 있다.

장애우들 상처 입힌 아임뚜렛, 처벌은?

10년째 틱장애를 앓고 있다는 어느 장애우는 "진짜 틱장애라면 이런 영상을 못 올린다. 틱장애의 힘듦과 아픔을 아는 사람이 증상 과장으로 컨텐츠를 만들다니요! 님(아임뚜렛)이 했던 짓 언젠간 꼭 되돌려 받았으면 좋겠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틱장애를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전국의 틱장애우들에게 크나큰 실망과 상처를 안긴 희대의 사기극이다.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사탄도 절레절레할 사건"이라는 댓글을 보며 어찌나 씁쓸하던지.

 

https://www.youtube.com/channel/UCRiFyxUwinsSy3NC6eHTAZg

 

아임뚜렛 I'M TOURETTE

 

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