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원생 짝사랑녀 정액커피 사건

2020. 1. 4. 14:35라이프/흥미로운 사건

부산의 대학원생 김씨는 10개월동안 본인이 좋아하던 여자 A씨에게 정액, 가래, 최음제, 변비약을 탄 커피를 몰래 먹이는 엽기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는 김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모쏠 대학원생이 미쳐버리면 생기는 일

김씨는 아마도 성적환상에 빠진 모쏠이 아닐까 싶다. 억눌린 성욕을 해소할 곳을 찾지 못해 일본 오타쿠나 할법한 짓을 했다. 김씨는 2018년 4월 피해여성 A씨에게 고백했으나 거절당한다. 앙심을 품은 변태 김씨는 A씨에게 보복을 하기로 했다.

커피에 정액, 변비약, 최음제, 가래침을 넣어 A씨에게 건냈다. 김씨는 작가 지망생이었을까? A씨가 커피를 마실 때 지켜본 후 날짜와 회차 등 디테일한 정보를 다이어리에 정리했다.

 

 

커피 주의보 발령

 

10개월간 이어진 김씨의 변태행각

김씨는 2019년 1월까지 A씨를 몰래 괴롭히며 다이어리에 총 54회의 범행일지를 기록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A씨의 속옷을 훔치기도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A씨가 자리를 비웠을 때 김씨는 A씨의 태블릿PC에서 개인사진을 별도로 저장하고 사진을 보며 자위행위를 했다고 적었다.

대학원 동료에게 덜미잡힌 김씨

대범한 변태행각과 달리 꼼꼼하지는 못했던 김씨는 연구실 공용 PC에 범행 날짜와 종류, 횟수를 남겨뒀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연구실 동료가 김씨를 경찰에 신고해 김씨의 변태행각이 세상에 공개됐다. 

1심 재판부는 김씨에게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 3년형으로 감형됐다. 현행법상 정액을 넣은 커피를 마시게 해도 성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 검찰은 김씨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절도, 방실침입, 폭행, 상해미수,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남이 준 음식, 특히 개봉된 음료수나 음식은 되도록 먹지 말자. 그 음식에 뭐가 묻어있을지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