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 엉덩이 성추행한 몽골 헌재소장

2019. 11. 7. 20:03라이프/이것저것 리뷰

기내에서 대한항공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진 몽골 헌법재판소장 사건으로 인터넷이 뜨겁다. 아무리 승무원 엉덩이가 탐났을지언정 기내에서 엉덩이를 만지는 행위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몽골에서는 권력자가 아무 여자의 엉덩이를 만지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한국이다. 국적기는 국내영토로 인정되기 때문에 한국땅에서 한국여자의 엉덩이를 추행한 것이다.

몽골 대사관에서는 면책특권을 내세워 승무원 엉덩이 추행 무죄!를 주장했으나 그 대상에 헌재소장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면책특권 대상은 외교관, 외교장관, 국가원수, 행정수반이다. 그럼 미국의 국가원수인 도날드 트럼프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엉덩이를 주물럭거려도 면책된다는 것인가?

 

 

Excellence In Flight! 대한항공 승무원의 야한 복장


승무원 엉덩이 성추행 사건의 내막

10월 3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출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는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몽골 헌재소장 오드바야르 도르지(이름이 마치 한국어 발음 '돼지' 혹은 '돼야지'와 비슷)는 한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면책특권을 가진 외교관이라는 주장을 펼쳐 풀려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그러나 경찰은 뒤늦게 면책특권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고 도르지 소장을 불러 1차, 2차 조사를 진행했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조사에서 성추행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그런 적이 없다고 잡아떼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 승무원 2명과 직원 1명 등 총 3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라 도르지가 빠져나갈 구멍은 없어 보인다.

 

 

돼야지같이 생긴 오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재소장

 

강대국과의 외교에서는 늘 호구였던 한국

나도 한국인이지만 외교에 있어서만큼은 한국의 무능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자국민이 해외에서 봉변을 당해 구조요청을 하더라도 모른척하는 복지부동 외교부 공무원들의 이야기는 몇차례 보도된 바가 있지만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다. 또 일본을 비롯한 외국이 도발을 해와도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수그리고만 있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 우리도 보복을 해서 본때를 보여줘야 다시 도발을 하지 않을텐데 한국의 무능한 리더들은 그냥 숨어있기에 바쁘다. 

이번 몽골 헌재소장은 어떻게 처벌하는지 지켜봐야겠다.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인 몽골헌재소장이라서 그렇지 미국이나 러시아 헌재소장이 한국 여객기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졌다면 어떻게 반응했을지도 몹시 궁금하다.

과도한 음주는 사람을 개로 만든다는 교훈

평소에는 점잖은 사람도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술은 몸건강과 정신건강에 모두 해롭기 때문에 되도록 마시지 않되 어쩌다 마시게 되더라도 조금만 마시는 게 좋다. 본인의 주량을 넘는 술을 마시고 추태를 부리면 주변의 미움을 넘어 이번 사건처럼 사회의 공분을 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