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품샵 탐방기 1편 서교동 오브젝트

2019.09.14 21:19마케터로 산다는 것/소품샵

집에서만 뒹굴었더니 하루가 훌쩍 지나가버렸군요. 좀 걸을 겸 감성도 충전시킬 겸 홍대에 있는 소품샵 오브젝트에 다녀왔습니다. 지금이 아닌 과거의 땡스북스를 사랑했던 1인으로서 홍대 오브젝트는 참 좋았어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더군요. 외국인 여행객들의 탄성도 여기저기서 흘러나왔고요. 카와이~라는 말이 귀에 들어왔는데 다른 외국어는 못 알아들으니 샬라샬라~ 이렇게 밖에는 안 들리더군요.

 

집에서 오브젝트까지는 3km 정도 걸리더군요. 당장이라도 비가 떨어질 것 같은 날씨여서 우산을 가지고 나갔는데 괜히 가지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님 기다렸는데 왜 안 오는 것이요!

 

1층에서는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내 스타일은 아닌지라 조용히 패스했습니다.

 

한쪽으로는 책들이 놓여있는 책장이 있고요.

 

제가 참 좋아하는 방콕에 관한 책이 있어서 펼쳤는데 너무도 반가운 얼굴이 나오더군요. 머스탱 네로 호텔의 대표 인터뷰 글이었습니다. 방콕의 5성급 호텔 시암캠핀스키/세인트레지스/소피텔소 등 럭셔리 호텔을 모두 가보았지만 이처럼 매력적인 숙소는 없었죠. 다음주에 방콕 머스탱네로에 머물기로 했으니 다녀와서 후기를 올려볼게요.

 

2층에 올라갔더니 소품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귀여운 물건들 몇장 올려봐요. 횬주팔찌? 아직접 한땀한땀 땋았다고 하는군요.

 

선인장도 보였는데 제일 왼쪽에 있는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사랑으로 키우려고요.(는 뻥이구 물 많이 안줘도 된다고 해서..)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멋쟁이 디자인 집단 오이뮤의 지우개도 만져봅니다.

 

여자들이 대부분이지만 남자들도 간혹 보이니까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남자 구독자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반지도 껴봤는데요. 처음엔 은색 반지가 맘에 들어서 찜해뒀는데 나중에 금색 실반지를 껴보곤 이거다 싶더라고요. 헤헷!

 

단추만 양동이에 모아놓았어요. 넘 귀엽죠? 근데 도둑들도 많을 것 같다는 후문이..

 

오브젝트 사용 설명서를 무료 배포 중이시라고 강조하셨네요. "당연한 걸 꼭 그렇게 강조해야만 속이 후련했냐아~~!"

 

한쪽 벽에는 기획전처럼 특정 브랜드를 전시해두었더군요. 후훗!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지만 글로 쓰진 않겠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보였는데 하나 사고 싶었지만 꾸욱 참았어요. 휴- 한 두개만 사도 몇만원은 그냥 깨지겠더군요.

 

귀요미! 소소 뱃지 앞에 여성분들이 모여 있더군요. 그렇게 귀여워요?

 

나날이라는 브랜드의 소품들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저 꽃병 너무 심쿵한 거 아니오?

 

A3 포스터도 너무 귀여웠어요. 엄마와 딸, 아빠와 딸처럼 가족을 컨셉트로 한 포스터였어요. 추석 때 보고 온 가족들이 생각나더군요.

 

책에 관련된 소품만 다루는 브랜드도 있었어요. 이름이 잘..

 

인테리어 소품으로 벽에 걸어놓으면 예쁠 것 같군요. 저는 강아지 3형제가 맘에 듭니다. ㅋ.ㅋ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던 그림인데 그렇게 예쁜 줄은 모르겠더군요. 작가님께는 죄송..

 

이걸 뭐라고 하죠? 조금씩 돌고 있는데 참 예뻤어요. 감성 뿜뿜~

 

3층으로 향하는 계단인데요. 계단도 튀지 않고 소박하니 좋아요.

 

가구 브랜드를 소개해두었는데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무인양품의 가구를 좋아합니다.

 

엽서들도 많이 보였으니 엽서 마니아분들은 아마 지출이 상당할 거에요. 예쁜 엽서가 정말 많았거든요.

 

어떤 여자분이 디저트가 된 시루? ㅋㅋㅋ 하면서 웃더군요. 귀여워~♥

 

아재 시리즈 인기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조씨? 저도 아조씨이지만 참 비호감이군요.

 

살뻔했던 완두콩 공깃돌입니다. 실제 공기돌이에요. 토끼풀 꽃팔찌도 맘에 쏙 들었어요.

 

욜씨미 구경중인 사람들.. 커플도 종종 보였지만 여자-여자 손님들이 제일 많더군요.

 

그릇도 진열되어 있었는데 역시 비쌌습니다. 예쁜 물건들이 많아서 월급 탕진하는 여성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요.

 

모자이크 처리하려고 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모자이크 기능이 없네요. 초상권 보호를 못한 건 티스토리 잘못이에요.

 

피카소랑 스티브잡스 한개씩 살뻔했던 인물 엽서.. 그뤠잇! 따봉! 스고이!

 

콜렉토그라프라는 브랜드인데 빈티지 감성이 장난 없더군요. 휴- 감각있는 형누나들이 넘나 많아요.

 

연필 색상 조합 예뻐요. 왜 이렇게 예쁜 게 많은 것이냥!

 

왼쪽 반지도 맘에 들었지만 금반지가 더 맘에 들었기에 패스..

 

구매는 3층 카운터와 1층 카운터에서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여자친구가 없을 때는 보기 싫었던 커플이 이젠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역시 세상은 참 재밌습니다.

 

한시간 넘게 구경한 것 같아요. 어둑어둑해진 바깥 풍경도 운치가 있어 좋더군요. 감성이 메말랐다고 생각들 때 한번씩 들를만한 곳이에요. 따뜻한 영화 한 편 보는 것보다 더 좋은 기운을 받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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