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러사이트 연희점 솔직한 방문기

2018. 7. 24. 18:27라이프/소탈한 여행기

평소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을 즐겨 찾습니다. 카페 앞 정원이 너무 멋스럽고, 내부 인테리어도 시원시원해서요. 집에서도 가깝고 망원시장에서도 가까워서 지리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곳이죠. 앤트러사이트 연희점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서 오늘 오전에 다녀왔어요. 디지털 인플루언서에 관한 마케팅 외서 추천사를 맡게 되었고, 책도 읽고 여유도 즐길 겸 가봤는데요.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 앤트러사이트 http://anthracitecoffee.com


앤트러사이트 연희점은 연희초등학교 건너편에 있습니다. 간판도 없는 블랙 건물이 인상적이더군요. 검정색을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외관은 합격 드립니다.



1층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공간이에요. 오른쪽 유리창 너머로 로스팅실이 있어요. 저는 커피를 잘 몰라서.. 패스~



1층에서 주문을 하면 2층으로 가져다줍니다. 바리스타로 보이는 남자분이 호감형으로 잘 생기셨더라고요. +_+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마치 미술관처럼 보여서 인상깊었어요. 어두컴컴한 계단에 올라 2층에 이르면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앤트러사이트 서교점과는 완전히 다른 재질의 테이블과 의자에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목 느낌의 서교점 인테리어가 훨씬 좋았어요.



앤트러사이트 연희점은 블랙 컬러가 컨셉인가 봐요.



점심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역시 앤트러사이트의 인기는 어딜가나 좋네요. 합정점은 아직 안 가봤는데 합정점도 가봐야겠습니다.



초등학생들을 구경할 수 있는 점도 앤트러사이트 연희점 2층 손님의 특권(?)입니다. ㅋ.ㅋ



서서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눈에 띄더군요. 요즘은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도 서서 일하는 책상을 두는 걸 보면 앉아 있는 것보다 서 있는 게 업무 효율성이나 건강에 좋은가봐요.



카페 음악을 아이패드와 보스 스피커로 틀어주는 점도 독특했습니다.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책의 추천사를 요청받아서 맥북이를 데리고 갔어요. 테이블 마다 하단에 충전 콘센트가 있어서 공부나 작업을 하기에 좋아 보이더군요. 이 부분은 서교점보다 낫다고 봐요.



추천사를 남기게 될 저자의 영상을 유튜브로 찾아서 감상해봤어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인지 보는 것도 추천사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2층에서 내려와 나가는 통로가 온통 검은색이라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겠군요. 전체적으로는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에 못 미쳤습니다. 인테리어, 분위기, 시설 모든 면에서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을 추천합니다. 합정점도 가봐야 알겠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들을 읽어보니 서교점이 아무래도 앤트러사이트의 백미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