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공익 캠페인 Litterati

2014. 5. 28. 11:40인터넷/유용한 앱과 웹

쓰레기를 발견했을 때 해시태그 #Litterati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만 하면 지구가 더 깨끗해집니다. Bullshit! 이라구요? 농담이 아닙니다. Jeff Kirschner가 시작한 쓰레기 사진 올리기 캠페인 Litterati를 소개합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인스타그램만큼 뜨거운 호응은 아니지만 Litterati는 마치 잔잔한 파도처럼 세계속으로 서서히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Litterati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쓰레기를 발견하면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litterati와 함께 올리세요. 인증샷에 사용한 쓰레기는 들고 가서 쓰레기통에 넣으면 끝입니다. Litterati 캠페인을 보며 환경부(
https://www.facebook.com/mevpr)가 떠올랐는데요. 공익을 위해 존속하는 정부부처 및 단체들이 참고하면 좋은 사례입니다.

Litterati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litterati
Litterati 홈페이지 http://www.litterati.org/
Litterati 소개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4GxGJ8UefiI

홈페이지에 접속해 Impact 메뉴를 누르면 세계지도가 나오고 쓰레기가 발견된 지역을 보여줍니다. 일본 오사카에 가봤습니다. Litterati에 미안하다며 오사카 공항에는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적었군요. 실.패! 


쓰레기가 무지 많을 법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봤습니다. 역시 엄청납니다. 

 
풀턴 스트리트에서 쓰레기를 발견했습니다. 드디어 성.공! 나이키 우먼스 마라톤 후에 남겨진 쓰레기들인가요? 쓰레기로 시민의식 수준 따지면서 자학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비슷하지 않을까요?

 
홈페이지에서 통계 메뉴를 누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쓰레기 수와 상위(?) 국가, 흔한 쓰레기 순위 등이 주르륵 나타납니다.

 
인스타그램에서(iOS) 확인해봤습니다. 해시태그 검색으로 litterati를 입력했더니 46,398개의 게시물이 발견됐습니다. "이토록 간단하고 소박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구나"하고 감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