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소셜미디어 전문가 간담회에 다녀와서

2011. 4. 7. 11:34블로그의 신/블로그 견문록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EBS 소셜미디어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사무실에서 5분거리에 있고 S기자님이 있는 서울신문이 있는 곳이며 강의 때문에 수차례 방문했던 한국언론재단이 있는 곳이라 매우 친근한 장소다. 어쩌다보니 운좋게 합류한 Zet는 편집장님께 보고 드리고 즐겁고 가뿐한 마음으로 간담회에 다녀왔다. 나처럼 기획일을 하는 사람들은 책상에서 엉덩이를 떼고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사물과 현상을 보고 세상의 소리를 듣는 일이 바탕이 되어야 참신한 기획을 할수 있지 않을까?



EBS 간담회에 다녀오니 EBS 방송사가 오랜 친구처럼 느껴진다. EBS는 다큐프라임를 비롯하여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무색할만큼 질 높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필자는 인간의 두 얼굴, 아이의 사생활 같은 기획 다큐멘터리 외에 지식채널e를 즐겨보는데 수백편의 에피소드 중에서도 생택쥐페리의 삶을 다룬 마지막 비행편과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눈물의 룰라편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소셜미디어 전문가? 전문가라는 말은 듣기 좋으면서도 위험한 단어다. 필자처럼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꾸 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으면 진짜 자신이 전문가라고 착각하기 일수다. 기업을 예로 들면 어떤 기업이 성공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기술이나 시스템을 버리지 못하고 급변하는 고객의 needs를 충족시키지 못해 쫄딱 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도 옛말이다. 10초만에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는 초고속 글로벌 네트워크 사회에서 예전의 성공 요소를 버리지 못하면 그대로 망할수 밖에 없다. 개인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전의 성공 경험이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과거에 집착하면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나는 전문가라기 보다는 젖문가에 더 가깝다. 아기 때 엄마 젖을 물고 자랐기 때문에 젖문가라고 할수 있다. 고로 필자는 전문가가 아니라 젖문가다. +_+
 



EBS 공식
블로그에서 몰래 가져온 사진이다. IT를 전공한 사장님이라 그런지 소셜미디어와 소셜네트워킹에 남다른 지성을 보유하고 있었다. 소셜네트워크의 다음은 이모션네트워크 시대가 될 것이라는 사장님의 말이 참 와닿았다.
 



간담회 초반에는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했다. 내 차례가 왔는데 나도 모르게 "우리 잡지 많이 봐주세요" 라고 했다. 다들 웃어주셨지만 얼마나 황당했을까. EBS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웃자며 한 소리였고 나는 웹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EBS 편성기획부 김유열 부장님이 EBS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영화주간지 무비위크와의 인터뷰 기사가 있어
링크했다.
 



라이트블루 셔츠를 입고 먼산을 바라보고 있는 필자 옆에 계신 분이 김정기 편성센터장님이다. 카메라 기종에 대해서도 물어오시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오셨는데 정말 좋은 분 같았다. 나는 직감에 따라 행동하는 부류인데
김정기 센터장님한테 꽂혔다.(I'm not Gay~ I'm Straight!) 필자 옆자리에는 IT 문화원의 김중태 원장님이 계셨고 입가에 손을 올리고 있는 분은 블로그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인퓨처 컨설팅의 유정식 대표님이 계셨다. IT 관련 간담회에 가면 항상 보는 분들만 있는데 이번 자리에서는 새로운 분들을 많이 볼수 있어 참 좋았다.
 



한글로님과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한글로님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책을 출간했는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장님 뒤에서 얄궂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직원보다 사장이 더 많이 일해야 한다는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EBS의 밝고 창대한 미래를 볼수 있었다. 요즘은 결혼한 여성분들도 잘 꾸며서 그런지 대학생 같은 유부녀분들도 있었다. 역시 나이를 숫자에 불과한 것으로 만들려거든 관리가 필요한가 보다.
 



IT문화원 김중태 원장님의 키보드를 담았다.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아이폰 어썸노트 어플로 메모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지름신이 스물스물 나타나는 기운이 느껴졌다. 사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통장은 솜털처럼 가볍다. 청바지 쎈놈을 하나 구입했는데 이번 달은 또 어떻게 버티지?
 



간담회에서 받은 세계테마기행 특별판 2집 DVD 세트, 명함지갑, 카드형 USB 4G 메모리. 참 푸짐했다. 그동안 여러 간담회에 참가하면서 헤드셋부터 다이어리까지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 중고로 팔아도 되는 것들도 있었지만 직장 동료들 선물했다.
 



기념품중에서도 정말로 고마운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명함지갑이다. LG전자에서 받은 플라스틱 명함지갑은 어디까지 구부러질까 실험하다가 부러져서 못쓰고 아는 형님께 받은 쇠로 된 명함지갑은 녹이 슬어서 버렸다. 지갑에 넣고 다니면서 명함을 뺄때마다 곤혹스러웠고 이 참에 하나 사야겠다며 마음먹고 있는데 명함지갑을 주다니! 정말 정말 잘 쓸것 같다. Officially Thank You,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