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보면 좋은 글

2007. 11. 24. 11:42블로그/블로그 운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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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블로그를 잘 운영하는 방법도 기본은 개인블로그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개인블로그는 아무래도 사적인 개념으로 구분되어 질수 있겠으나 기업 블로그는 사적인 블로그라기 보다는 공적인 블로그에 가깝습니다. 만일 기업블로그를 개인 블로그 혹은 개인 홈페이지 처럼 운영해 간다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게 되는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기업은 블로그를 통해 기존의 홈페이지에서는 얻을수 없었던 고객과 기업의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문제점을 바로바로 알고 수정해 나갈수 있고, 나아가서는 더 나은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좀더 나은 기업 블로그를 만들수 있을지 기업블로그를 만들기전 생각해 봐야 하는 것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타이틀과 아이덴티티

개인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기업 블로그 역시 타이틀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타이틀은 그 블로그 만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냅니다. 이 블로그 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 이 기업 만이 가지고 있는 그것 만의 색깔을 만드는데 주력해야 하며 타이틀 선정은 이러한 작업의 시작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어려운 것보다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 할수 있는 타이틀의 선정이 가장 첫번째 작업입니다.

2. 직원할당과 신뢰

기업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파트타임 즉 알바를 고용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기업 블로그는 궁극적으로는 홍보와 마케팅이 목적이지만 블로그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점차 발전 되어가야 합니다. 고로 방문자 (고객) 가 알바를 고용했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더이상 해당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게되는 최악의 사태를 초래할수 있습니다. 직원을 3~5명 정도 배치하여 담당 직원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려 놓는다면 고객은 좀더 신뢰하고 블로그 라는 것에 더 의미부여 하게 됩니다. 블로그 담당직원의 프로필공개, 블로그의 신뢰감을 높이는 방법이 될수 있겠습니다.

3. 글을 작성하기전 거쳐야 하는 과정

개인 블로그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글을 쓰기 전에 한번더 생각해야 합니다. 두번 생각하면 더 좋고 세번 생각하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비공개로 글을 올려놓고 퇴고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다시 말해 고쳐쓰기 즉 수정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블로거팁 닷컴의 경우에도 얼마전부터 글을 쓰기전 1~2회의 퇴고과정을 거친후 발행 중입니다. 퇴고과정을 거치면서 느낀 점은 정말로 고쳐야 할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며 퇴고과정이 있었던 글과 없었던 글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기업을 대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만큼 글을 쓰기전 신중함과 퇴고과정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요건입니다.

4. 블로그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

블로그와 홈페이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홈페이지가 약간 딱딱하고 포멀한 공간이라면 블로그는 좀더 캐쥬얼하고 열린 분위기 속에 누구나 글을 남기고 기업과 대화할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너무 지식만을 전달하거나 자사 제품을 홍보한다는 인상을 풍긴다면 그 블로그는 일단 실패입니다. 고객은 누구보다 영리하고 영악합니다. 이러한 고객을 친구로 만드는 작업은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좀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도 권위를 잃지 않는 카리스마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 해야겠습니다.

5. 기업 블로그에서 구독자의 중요성

외국의 경우를 보면, 기업 블로그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블로그, 비즈니스 블로그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구독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내 블로그의 구독자야말로 내 블로그, 내 기업에 남보다 많은 관심이나 애정을 가진 그룹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구독자들이 자사의 제품이나 잘된점을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홍보해주는 고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구독자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들과 개인메일이나 이벤트를 통해 더 나은 유대감을 얻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구독자는 우리 가게 (기업 블로그) 의 단골손님 (구독자)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