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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두잇 전시 오프닝 파티에 다녀와서

1993년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예술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버트랑 라비에르와 토론을 벌입니다. "만일 끝나지 않는 전시가 있다면 어떨까?"에 대한 토론의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두잇 전시의 시초입니다. 이들은 국제적인 작가들이 쓴 지시문을 9개 언어로 번역하고 전시 플랫폼 두잇(do it)을 출간하기에 이르는데요. 출간 이후 20여 년 동안 전세계 60여 곳에서 두잇 전시가 열렸다고 하는군요. 일민미술관도 2017년 첫 기획전으로 두잇에 동참했습니다. 두잇 전시의 오프닝 파티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


* 일민미술관 두잇 http://ilmin.org/do-it-2017-Seoul/


일민미술관은 두잇 오프닝 파티를 즐기러 온 수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노란색 종이로 물든 바닥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심리적으로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색이기도 해요. Coldplay의 노래 Yellow가 흘러나왔더라면 어땠을까요?



핫바와 삼각김밥, 과자를 비치해두고 파티를 즐기러온 사람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해뒀습니다. Young~한 느낌이 참 좋았어요.




멋진 글귀입니다만, 제 스타일대로 바꿔보고 싶어지는 문장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뭔가 다른 것을 '다르게' 하라!". 현재 제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옥상에서도 뭔가 재밌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뭘 하는지 볼 수 없었다는 건 함정이에요.



이번에는 1층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의 지시문 '생리학적 기억'을 홍승혜 작가가 재해석하여 창작한 작업물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아름답지요?



제가 미술관을 좋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전시를 구경하는 사람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입니다. 무언가에 열중하는 인간의 모습 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더군요.



으앗! 술 권하는 파티라니 근사하지요? 저도 한 잔 받아 마시고 살짝 취하고 말았습니다.



식상한 전시는 이제 그만!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do it 전시를 만나러 일민미술관으로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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