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공개채용 영상과 암살단 키돈

2014. 9. 28. 00:15인터넷/유용한 앱과 웹

모사드(https://www.mossad.gov.il/)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집단학살에서 살아남은 유태인을 팔레스타인에 이주시키기 위한 목적으 설립된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이다. 소수민족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으로서 CIA를 상회하는 정보력과 요인 암살능력으로 유명하다. 1972년 9월 뮌헨올림픽사건에 관여한 테러리스트 13명을 7년간 추적, 암살하고 팔레스타인 지도자 암살사건에도 관여했다. 미국의 CIA, 영국의 MI6(SIS)와 와 더불어 세계최고의 정보기관으로 알려져있다. 


모사드 공개채용 홍보 동영상


인터넷 홈페이지와 비공개 라인으로 직원을 채용해오던 모사드가 공개채용 홍보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정보기관은 주로 군장교 출신을 선호하는 듯하다.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입이 무겁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동영상 속 모사드 요원은 마치 첩보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지게 표현됐지만 아마도 남모르게 임무를 수행하다 희생당한 직원도 많을 듯하다. 실제로 정보기관의 업무강도는 3D, 그 이상으로 알려져있다. 글로벌 정보요원으로 활약해보고 싶다면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 모사드 내 암살조직 KIDON


영화 본 시리즈의 CIA 요원 맷 데이먼,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국정원 병헌이 보여준 적 제거 임무는 키돈이라는 모사드 내 특수 조직이 담당한다. 키돈검이라는 뜻의 히브리어로 약 40여 명 내외의 최정예요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할 여지가 있는 테러조직원이나 범죄조직원을 제거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2010년 1월 두바이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호텔에서 암살한 사건이 있었는데 호텔 내부 CCTV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키돈 요원들의 얼굴이 만천하에 공개되기에 이른다.



외신에 의해 공개된 키돈 멤버들의 사진


독일, 호주,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등 다국적으로 이뤄진 요원들의 국적이 흥미롭다. 이스라엘은 소수민족이다.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인만 선발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암살단에는) 유태인이 단 한 명도 없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KIDON 내에는 없겠지만 모사드 조직 내에는 분명 한국인도 있을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