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피드버너로 구독자 관리하기

2013. 5. 16. 11:11블로그/블로그 디자인

피드(Feed)는 '먹이', '수유'라는 의미를 가진 영단어입니다. 버너의 Burn은 '굽다'라는 의미이고요. 그럼, 피드버너는 '먹이를 굽는 거?', 도무지 무슨 의미인지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웹상에서 Feed는 '먹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콘텐츠 생산자가 콘텐츠를 구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콘텐츠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것'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Burn은 CD를 '굽다' 라고 할 때의 Burn을 생각하면 되고요. 'CD를 굽는다'는 말은 'CD에 동영상, 음악, 파일등을 저장한다' 라는 의미인데요. 피드버너의 Burn은 구독자가 콘텐츠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구워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다시 말해 피드(Feed)를 날생선에 비유한다면 바로 먹기엔 해충도 있고 갖가지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니 구워서(Burn) 먹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까요. 피드버너는 곧 '날콘텐츠를 받아보기 좋게 변형시키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피드버너가 없으면 그 블로그는 구독하지 못하는건가요?"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양한 구독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블로그 RSS주소만 등록하면 내 블로그의 글을 PC와 모바일 환경 구분 없이 누구나 구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티스토리 블로그의 RSS 주소는 OOO.tistory.com/rss 입니다.


피드버너에 가입하고 피드를 굽는 이유

피드버너에 가입하면 내 블로그 구독자의 수를 파악할 수 있으며 그들이 구독하는 수단, 구독자들이 이용하는 브라우져 등 세부사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이메일 구독창을 삽입하거나 블로그에 사용할 피드카운터(구독자수를 보여주는 버튼) 소스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피드버너에 가입하기, 피드 굽기, 이메일 구독 폼(양식) 삽입하기, 피드카운터 삽입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피드버너 접속하기 www.feedburner.com


구글이 피드버너를 인수하면서 지메일 계정이 있어야 피드버너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에 로그인하고 피드버너에 접속합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에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입력합니다. 'Next'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이동합니다.



"환영합니다. 당신의 피드를 구워드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요. 피드 타이틀에는 블로그 이름을, 피드 어드레스에는 feeds.feedburner.com/OOO의 OOO 부분에 들어갈 영문을 넣어주세요. 블로그 이름을 영단어로 전환해서 입력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Next' 버튼을 누르고 다음 단계로 이동합니다.



피드가 드디어 구워졌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나온 새글을 받아볼 수 있는 주소가 생성된 것이죠. 아래의 'Next'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보시면 "피드버는 통계는 자동으로 추적합니다"라는 메시지 아래를 읽어보면 피드버너가 어떤 것들을 추적해서 구독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Next' 버튼을 클릭하고 다음 단계로 이동합니다.



애널라이즈, 옵티마이즈, 퍼블리사이즈, 트러블슈타이즈 중에서 세번째의 퍼블리사이즈(홍보하기) 탭을 클릭합니다.



왼쪽에 보면 이메일 구독 메뉴가 보이고 클릭하면 본문에 보이는 것 처럼 Activate 버튼이 나타납니다. 클릭하세요.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에 이메일 구독 양식 삽입 코드가 표시됩니다. 전체 코드를 복사(Ctrl키 + C키) 합니다.



새 창을 열어 블로그 관리자화면에 접속합니다. 왼쪽의 HTML/CSS 편집 버튼을 누릅니다. skin.html 편집창에서 '이메일 구독 양식'을 삽입하고자 하는 곳에 코드를 붙여넣기(Ctrl키 + V키) 하세요. 저는 블로그의 오른쪽 카테고리 아래쪽에 나타나도록 그 위치에 코드를 삽입했습니다. 다 됐으면 '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블로그로 돌아가서 확인한 모습입니다. 카테고리 밑 부분에 이메일 구독 양식(폼)이 잘 들어가 있습니다. 어디에 넣고 싶은지 HTML 편집창에서 위치를 알고자 하는 분들은 '티스토리 애드센스 본문' 혹은 '티스토리 트위터 위젯 위치'로 검색해 보시면 영역별 소스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엔 피드 카운터를 삽입해 보겠습니다. 피드버너에서 이메일 구독(Email Subscriptions) 메뉴가 아닌 피드카운트(FeedCount) 메뉴를 선택합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이 표시되는데요. 치클릿 스타일이라고 해서 스태틱과 에니메이티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태틱은 정적 버튼(숫자와 글자가 움직이지 않고 표시됨), 에니메이티드는 동적 버튼(숫자나 글자가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컬러 스킴(Color Scheme)에서는 피드카운터의 색상을 세부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 됐으면 'Activate' 버튼을 눌러 피드카운터를 활성화합니다.



HTML 코드 소스가 납니다. 1번 영역의 코드를 복사(Ctrl키 + C키)해둡니다.



블로그 관리자 화면으로 가서 이메일 구독양식을 넣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곳에 코드를 붙여넣기(Ctrl키 + V키) 합니다. '저장' 버튼을 누르고 블로그에 가서 피드카운터가 잘 보여지는 확인합니다.



저는 이메일 구독양식 바로 위에 피드카운터를 삽입했는데 잘 보여지고 있습니다. 구독자 0이라는 게 함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