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통해 만나는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하며

2009. 8. 12. 11:09블로그/블로그 운영법

블로거팁닷컴의 소중한 인연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네이버 블로거이자  산부인과 의사이신 태아는 소우주님의 바톤을 이어받아 블로그로 만난 인연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블로그로 만난 인연들,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하고 가슴벅찬 이름입니다. 내 생애 최고의 웹서비스인 블로그를 만난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네요. 블로거팁닷컴은 2년하고 조금 넘었고요. 그동안 수많은 블로거와 사람들을 만났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들과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혹시 아래에 자신의 닉네임이 없다고해서 서운하다고 생각지 말아주세요. 건망증도 심하고 잘 잊어버리거든요.


1. 초보 블로거 시절에 큰 도움을 준 고마운 블로그 이웃, S2Day

블로그를 시작한게 2007년 1월입니다. 예전에 대형카페를 운영하다가 양도를 하고 넷과는 작별을 고하려 했는데 우연히 다음(DAUM)에서 티스토리 광고를 마주하게 됐어요. 블로그는 단지 스크랩용일뿐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무너뜨리는 광고문구에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블로그 시작하면서 정말 어리버리 했거든요. 저작권 개념도 없어서 음원도 가져다 올리고 이미지도 퍼다 올리고 했었어요. 심지어는 영문 사이트의 글을 번역해서 올렸다가 몇몇 블로거들에게 호되게 혼난적도 있답니다. 어려움이 있거나 궁금증이 있으면
S2Day님이 친절하게 가르쳐주셨고 초보블로거인 저는 그때의 고마운 일들을 앞으로도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게임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어요. 부디 몸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블로그 이웃으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2. 광주시에서 시민대상 블로그 교육의 강사로 일할수 있게 이끌어주신, 보현형님

보현형님은 저의 은인과도 같은 분입니다. 블로그 교육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기도 했고 나름대로 어설픈 제안서를 만들어보기도 했던 귀여운 추억이 있어요. 실행에 옮기고자 광주 시청 홈페이지에 있는 연락처를 보고 담당부서에 연락을 취했고 보현형님을 알게 됐어요. 형님이 저의 제안을 받아주셨고 약간의 시간이 흘러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2008년 10월부터 실제로
광주에서 블로그 교육 강사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거든요. 형님 가족의 건강과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3. 블로그덕에 만나게 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블로그 인터뷰건으로 신문, 잡지, 사보등 다양한 매체의 기자 편집자분들을 만나뵐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강의를 할때에는 각지의 공무원분들(국방부, 서울시청, 경기도청, 공군본부, 충북도청, 광주시청)을 뵐수 있었어요. 공무원들에 대한 저의 선입견이 산산이 무너지는 순간들이었죠. 어찌나 다들 재미있으시고 센스있으시던지 감동받았습니다. 목포대학교에서 강의를 할때에는 교수님을 만나뵐수 있었고 한국언론재단에서 강의를 할때는 초중등 교사분들을 만나 함께 호흡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홍은중학교 국어교사 조병희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다이어리는 너무 잘 쓰고 있어요. 다이어리가 예뻐서 필기하기도 아까울 정도에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학생들 강의는 무슨일이 있어도 진행하겠습니다. 학생들 앞에서 블로그의 즐거움을 이야기할수 있다는 건 저에게도 크나큰 즐거움이자 보람이 될것 같아요. 강의가 재미있었다며 열성적으로 강의 들어주시고 다른곳에 강사추천까지 해주시겠다던 서교초 오승연 선생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어요. 이메일을 받고 너무 기분 좋았는데 그래도 개인 프라이버시인만큼 메일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래바님은 블로그 초보 시절부터 쭈욱 함께해온 소중한 인연이에요. 항공사에서 일하시고 블로그에 항공관련 지식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업데이트하고 계시답니다. 앞으로도 쭈욱 함께해요 마래바님. GQ 모니터 요원 활동을 통해 알게된 전(ex-) 두산메거진 GQ 브랜드메니져이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계신 승우형님과 형수님, 승우형님의 소개로 더플레이라운지에서 블로그 개설강의를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민주님도 소중한 인연입니다. 가로수길에 가면 커피는 민주님이 타주시는거죠? 양깡님 역시 빼놓을수 없어요. 양깡님은 비뇨기과 의사로 일반인들도 전문적이지만 어렵지 않게 좋은 의학 지식을 접하는 일이 가능케한 의학 메타블로그 헬스로그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전 의사분을 알고 있다는것 자체가 든든하더군요. 왠지 알고만 있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병원 홍보 컨설팅차 만나게된 성형외과, 안과, 치과등 다양한 분야의 의사분들 만나뵙고 알게되어 영광입니다. 태아는 소우주님 역시 산부인과 의사분이세요. 태아는 소우주 블로그에 들르면 임신, 모유수유, 여성질환에 대한 수준높은 지식을 접할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태아는 소우주님의 정성어린 댓글이 여러분을 맞아줄거에요. 기업의 홍보일을 담당하는 분들 역시 빼놓을수 없어요. 오프라인에서도 좋은 말씀해주시고 저의 비젼까지 코칭(?)해주기도 하는 에델만코리아의 쥬니캡 이사(형)님, 기업블로그 인터뷰로 알게된 LG전자의 미도리 차장님과 그린데이 과장님, LG텔레콤의 꽃미녀 현주님, 소니의 박화요비 지나님, 농심의 마음씨 대리님, HP의 홍보팀장님과 파블로님을 비롯 기업에서 홍보일을 하는 다양한 분들 만나뵙고 그들의 멋진 인사이트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블로거 컨퍼런스에서 뵙고 이야기 나눈 포털 관계자분들 역시 기억에 남아있어요. NHN에서 네이버 블로그를 만드시는 분들, DAUM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드시는 분들을 가까이서 뵌 것만으로 크나큰 기쁨이자 영광입니다. 블사조 인터뷰로 알게된 애플누님은 디자이너에요. 네이버 후드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한 실력자이자 가끔 밥도 사주는 고마운 누님입니다. 디앤샵의 홍보일을 맡아 하시는 현아님도 빼놓을수 없어요. 현아님과의 인연으로 디앤샵 티셔츠 후원 이벤트도 가능했었답니다. 우리 이웃분들에게 좋은 옷 입혀주심에 감사드려요. 출판사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빼놓을수 없네요. 출판사 정보는 민감한 사항이라 성함은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출판 제의로 알게된 분들 역시 만나뵈서 영광이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분들만 나열해봤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분들 외에도 수많은 분들을 만나뵐수 있었습니다. 지면상의 제약 때문이니 자신의 이름이 없다고 부디 서운해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4. 블로거팁닷컴 Zet의 근황


제가 요새 팸투어의 매력에 심취해 있어요. 이젠 기회가 있을때마다 팸투어를 떠나려고요. 이번달은 영화제가 있는 이번주 주말을 빼고는 매주 주말 팸투어 일정이 잡혀있답니다. 블로거 여러분들이 팸투어라는 개념을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무료로 여행하고 맛있는 음식도 접할수 있는 기회이므로 제가 올린 팸투어 블로거 모집
포스트를 참고하셔서 신청해두세요. 제가 직접 팸투어를 담당하는 분들께 프로필을 보내드립니다. 공짜로 여행도 하고 특산물도 먹어보고 포스팅 거리도 생기고 일석삼조란 이럴때 쓰라고 있는 말일거에요.

어느 출판사와 출판기획 단계에 있습니다. 주위에서 책을 내라는 분들이 계시고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활자책을 소장하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판 이야기는 이전부터 있어왔는데 이제야 제 짝을 만나 드디어 책을 쓰게 됐네요. 책값이 결코 아깝지 않을만한 내용물로 블로그 책을 써볼까 합니다. 마음속으로 응원해주시고 책에 실렸으면 하는 내용도 저에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획단계에 있기 때문에 독자분들이 원하는 내용을 코멘트로 달아주시면 책 속에 반영할수 있어요. 블로거팁닷컴과 함께해주셔서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5. 바톤을 받으실 블로거(받지 않으셔도 삐지지 않겠습니다, 삐뚤어질테다)
S2Day, 쥬니캡, 애플, 마래바권과장(권대리)

비오는 날 오전, 블로거팁닷컴 Zet 올림